사물인터넷 전담 연구반 신설 등 역할

이재섭 ITU 표준화 총국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재섭 ITU 표준화 총국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2018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고위선출직 선거에서 ITU 표준화 총국장직에 이재섭 국장이 재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재섭 표준화 총국장은 한국이 1952년 국제전기통신연합에 가입한 이래 고위선출직에 진출한 첫 사례다. 지난 2014년에 처음 선출되고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2년까지 총 8년간 표준화 총국장직을 수행한다.

ITU 표준화 총국장은 ITU 표준화 부문의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차세대 정보통신, 인터넷 정책 등 ICT 글로벌 표준에 대한 실질적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재섭 표준화 총국장은 ITU에서 사물인터넷을 전담하는 연구반을 신설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표준 관련 특별연구반을 운영하는 등 최신 기술의 국제표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과기부와 외교부 관계자는 "ITU 표준화 총국장의 당선은 우리나라가 ICT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과학기술과 ICT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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