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개선 위해 다음달 6일 3차 발사 예정···새만금 간척지서 발사
KAIST-인공위성연구소 "최대 고도 3㎞ 도달 이후 지상 회수"

권세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4일 2차 발사를 앞두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ST 제공>
권세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4일 2차 발사를 앞두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ST 제공>
국내 소형 과학로켓 '우리새 2호'의 지난달 1차 발사에 이어 '우리새 3호'의 2차 발사도 성공했다.

권세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4일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서 소형 과학로켓인 '우리새-3호' 2차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1차에 연이은 발사다. 권세진 교수 연구팀은 우리새의 성능개선을 위해 다음달 6일 3차 발사까지 예정하고 있다.

우리새 3호는 길이 2.2m, 직경 0.2m, 무게 20kg으로 고농도 과산화수소를 산화제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로켓을 추진기관으로 사용한다. 발사시 엔진이 10초간 작동 후 20여 초간 관성 비행을 해 최대 고도 3㎞까지 도달한 뒤 낙하산을 이용해 지상에서 회수하도록 설계됐다.

로켓의 비행 데이터는 모두 지상 통제국으로 전송되는 동시에 로켓 내부의 비행컴퓨터 메모리에 저장됐다. 일반적으로 과학 로켓은 고도 30km 이상에서 준궤도로 운용되며 로켓 추진기관 기술, 대기권 재진입 기술, 무중력 실험, 우주과학·미세먼지 측정과 같은 대기과학 장비들을 탑재할 수 있다.

우리새 3호의 2차 발사 현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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