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요 조사부터 상품화까지 맞춤형 지원

대전시는 정부출연기관과 대학 등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로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자료=대전시>
대전시는 정부출연기관과 대학 등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로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자료=대전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연계한 기술사업화를 위해 대전시가 본격 지원에 나선다.

대전시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수요 맞춤형 R&D 및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30억원을 투입, 내년 1월부터 일년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기술 수요기업 발굴과 컨설팅을 통한 필요 기술 매칭, 이전 기술 활용과 신제품 개발 지원까지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대전시는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찾아가는 설명회 등 기업맞춤형 기술수요 발굴에 나선다. 또 우수공공기술 발굴과 마케팅, 외부수요 발굴과 매칭 등 기술이전 활성화에 7억원이 투입된다.

기업이 이전받은 출연연 공공기술을 활용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하기까지 20억원이 지원된다.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내년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앞두고 11~12월 중 특구내 혁신주체와 협력하며 기술사업화 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추진단은 기업 수요조사와 기술이전 상담 설명회를 열고 사업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 수행은 대전TP(대전테크노파크)가 맡는다.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대전시는 대한민국 최고 연구소가 밀집한 대덕특구가 있는 도시로 공공기술 사업화가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출연연 기술이 이전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익창출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탄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특구내 공공연구성과 중 전국 기업에 이전된 기술은 1488건(2015년 기준)이고 이중 351건(23.6%)이 대전지역 기업으로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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