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19일까지···완성차 업체 비롯 6개 충전기 제조사 참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정찬기 부회장(왼쪽)과 한국전기연구원 김맹현 시험부원장(오른쪽)이 '전기차 DC 콤보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시험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정찬기 부회장(왼쪽)과 한국전기연구원 김맹현 시험부원장(오른쪽)이 '전기차 DC 콤보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시험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국내외를 대표하는 전기차 대기업들과 충전기 제조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은 15일부터 19일까지 안산분원에서 전기차 급속 충전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점검하고 호환성 확보를 통해 국제표준 선도 기반을 마련하는 '전기차 DC 콤보 상호운용성 테스티벌(Test+Festival)'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테스티벌에는 BMW i3(2대), GM 볼트(2대)까지 총 3종 6대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6개의 충전기 제조사(대영채비, 시그넷EV, PNE시스템즈, 중앙제어, PSN, 이엔테크놀로지)가 돌아가면서 상호운용성 시험을 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아시아에서 이러한 대규모 전기차 급속 충전 테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은 최초다. 1개의 차를 급속 충전할 때 보통 50kW가 사용되고 6개의 업체가 동시에 시험을 하기 위해선 300kW 규모의 전력이 필요하다.

이 경우 높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실내 장소가 필요하며 국내에서는 전기연이 가장 적합한 시험인증기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상필 전기연 스마트그리드기기시험실 실장은 "이번 테스티벌은 국내 전기차 상용화와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라며 "5일간의 철저한 교차 시험을 통해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국제표준과 호환성 개선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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