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4623만 원. 2014년부터 올 6월까지 출연연 21곳, 과학기술원 4곳 소속 연구자 260명이 와셋, 오믹스 등의 부실 학회에 참석해 출장비용으로 쓴 금액입니다. 대학까지 합치면 비용은 4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박광온 의원에게 제출해 공개됐습니다.

국민들은 말합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세계 상위권이면서도 주목할만한 성과가 없다고 말입니다. 거기에 부실 학회 논란까지 벌어지니 연구자에 대한 시선이 더욱 부정적 기류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자들도 할 말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연구실적 압박을 받아 부실 학회에 쉽게 걸려들 수 있는 구조"라고요.

국민들은 기다려주고 연구자는 국민에 보답하는 연구를 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국민들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적 과제의 지난함을 알아주고, 연구자는 개인 윤리 의식을 더욱 철저히 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한국 과학기술의 기초를 닦은 최형섭 전 장관의 철학을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문에는 거짓이 없어야 한다." "부귀영화에 집착해선 안 된다." "시간에 초연한 생활 연구인이 되어야 한다." "직위에 연연하지 말고 직책에 충실해야 한다." "아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

◆ 과학 기술

[조선] 정부 연구원, '가짜학회' 출장비로 세금 10억원 썼다
A 교수는 주변에 "사비로 다녀왔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한국연구재단에 수백만원의 출장 경비 신청을 한 상태였다.

[한경] 노벨상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국내 과학계 인사들은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10월만 되면 고개를 들지 못한다.

[과학&미래] 부러운 NASA의 환갑 잔치
달 탐사는 이후 정권을 바꿔가면서도 계속 이어지면서 미국을 우주 강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우주산업 국가로 올려놨다.

[중앙] "가난한 나라 과학자는 인생 걸고 조국 잘살게 해야"
능력만 있으면 출신을 따지지 않고 과학기술자를 우대하는 분위기는 이들의 박사 과정 지도교수들의 삶을 봐도 수 있다. 

[조선] 몸에 붙이는 '전자피부'… 심혈관·당뇨 환자 24시간 관리
미국 UC샌디에이고 셍 수 교수 연구진은 지난달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표지에 목에 붙이는 우표만 한 크기의 전자 피부를 발표했다.

[조선] 美 국방부, 곤충 이용한 작물 유전자 조작 연구에… 유럽 과학자 "생물 무기 우려"
과학자들이 미국 국방부가 식량 확보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유전자 연구에 반기를 들었다.

[조선] 수퍼유전자 조작한 '불임 모기'로 말라리아 박멸한다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ICL) 연구진은 지난달 말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실험실에서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기술로 번식이 안 되는 '불임(不妊) 모기'를 만들어 8세대 만에 말라리아 모기를 완전히 없애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선] 지구 주변에만 우주 쓰레기 7500t … 英 연구진 세계 첫 포획 실험 성공
영국 연구진이 처음으로 우주 공간에서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 산업 사회

[한경] 윤종용 "현재의 기업 환경서 제2의 삼성전자·현대車 나오기 어렵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74·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이사장)의 삶은 ‘삼성의 성장사’와 궤를 함께한다.

[매경] 인내자본 : 아이폰과 원전
일본을 비롯한 제조업 강국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던 미국은 1990년대 하이테크 산업의 비약적 발전에 힘입어 이른바 '신경제' 시대를 맞게 된다.

[매경] 플라잉택시 도입땐 생활반경 10배 확대…집값 안정도 도움
승차공유 플랫폼으로 전 세계 교통혁명을 일으켰던 우버가 이제 '하늘'에서 또 한 번 모빌리티 혁명에 나선다.

[조선] 법인세 낮추자 글로벌기업 몰려와… 헝가리, 일자리 20% 늘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헝가리 북부 코마롬시 도로를 달리자 헝가리말로 '첫 월급으로 세후 20만7000포린트(약 83만원)를 주겠다'고 적힌 큼직한 광고판이 눈에 들어왔다.

[동아] 떡볶이-닭강정에… 미식나라 佛났네
"한국의 매운맛은 묘한 매력이 있어요."

[중앙] 중국 배터리 사업 과속 방전 중 … 한국엔 기회
지난해 상반기 중국 시장점유율(6.5%)이 삼성SDI(6.4%)와 맞먹던 중국 옵티멈나노에너지는 7월부터 배터리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 오늘의 행사

제 1회 한중일 장애극복 국제 심포지엄[KIST]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