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첨단의료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 ▲연구인력 교류 및 교육 ▲시설, 장비 및 공간 등  공동 활용 ▲학술 및 기술정보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 연구진은 올해 1월부터 기술 교류로 저선량 X-선 컴퓨터 단층영상에서의 화질개선 연구, 경동맥 초음파영상을 이용한 동맥경화 진단·예측 등의 협력 연구분야를 도출했다.

수리연 바이오의료영상·컴퓨팅연구팀(전기완 팀장)과 유선경 충남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소아환자를 위한 저선량 X-선 단층영상에서 딥러닝을 이용한 영상화질 개선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북미의학영상학회(RSNA)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제 충남대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과는 경동맥에서의 동맥경화를 정량화하고 진행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초음파영상을 이용한 진단 알고리즘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신장·요료결석 분야에서는 수리연 데이터분석연구팀(현윤경 팀장)과 송기학 충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연구팀이 체외충격파쇄석술의 효율적 적용을 위한 기계학습기반의 진단예측모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수리연은 도출된 연구분야 중 일부를 과제화하고, 의료수학 분야의 본격적인 연구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의료수학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순영 수리연 소장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수학적 모델링과 해석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진단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진단지표를 개발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대덕연구단지 내 다양한 국가연구기관과 의학을 접목한 연구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