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성공모델 '대전IR영상센터'서 나올까

KAIST-대전시, 지역기업 IR역량 강화할 '대전IR영상센터' 개소
첨단 영상 시설과 인력 등으로 지역기업 IR 지원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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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철 기자 - 2018.10.09

'동영상 기반 클라우드 펀딩시 성공률 30~50% 향상'
'동영상 없는 펀딩보다 성공률 114% 향상'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와 인디고고가 밝힌 통계다. 마케팅 보고서들은 '영상 시청시간과 구매 전환율은 비례한다'고 말한다. 

펀딩 사이트에서 동영상 CF(광고영상)는 필수다. 시제품을 써본 사용자들의 반응까지 연구하고 영상에 반영해 소비자의 반응을 최대로 끌어모은다.

펀딩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은 피할 수 없는 마케팅 수단이다. 독창적인 영상으로 부족한 마케팅 역량을 단숨에 뛰어넘는 기업이 있지만, 제품 기획과 생산도 벅차 영상 마케팅을 커다란 부담으로 느끼는 기업도 있다.

8일 KAIST 학술문화관 3층에 문을 연 '대전IR영상센터'는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영상 마케팅과 전략적인 IR을 도와주고자 마련됐다. KAIST와 대전시의 10년에 걸친 협력이 뒷받침됐다.

◆ 최신 인프라 갖추고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맞춤형 IR 영상 지원 

제품 촬영을 위한 흰색 배경의 세트를 기본으로 설치됐다. 양옆으로 컴퓨터그래픽 합성을 위한 파란 커튼과 녹색 커튼도 마련됐다. <사진=윤병철 기자>제품 촬영을 위한 흰색 배경의 세트를 기본으로 설치됐다. 양옆으로 컴퓨터그래픽 합성을 위한 파란 커튼과 녹색 커튼도 마련됐다. <사진=윤병철 기자>

대전IR영상센터는 제품 촬영부터 스튜디오 생방송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설과 인력을 갖췄다.

교실 넓이 규모 스튜디오는 촬영 장비와 설비, 공간 등이 가변형으로 설치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피는 작지만 고화질의 영상을 담아낼 수 있는 최신형 기기들도 눈길을 끈다.

촬영을 실시간으로 감독하고 종합편집할 수 있는 시설과 녹음실·편집실 등도 있고, 영상제작 경험이 풍부한 PD도 2명 상주해 기업 영상의 기획과 제작, 편집 등을 돕는다. 기업은 제품과 목적을 갖고 방문하면, 대규모 이하 영상은 이곳에서 제작을 마칠 수 있다.

대전IR센터는 영상제작뿐 아니라 교육과 코칭, 미트업 행사 등도 병행한다. 우선 '대전IR영상제작 및 투자연계지원사업' 선정 기업을 시작으로, 지역 기업과 스타트업으로 참여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송락경 KAIST 창업원 지역협력센터장은 "IR영상센터가 투자정보(Investor Relations)를 전달하는 기능을 넘어, 이미지를 현실화(Image to Reality)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는 다양한 배경과 소도구 배치가 용이하다. <사진=센터 제공> 스튜디오는 다양한 배경과 소도구 배치가 용이하다. <사진=센터 제공>

배경분리 합성을 위한 롤 스크린과 다양한 광원 조명, 제품 거치 바가 완비됐다. <사진=센터 제공>배경분리 합성을 위한 롤 스크린과 다양한 광원 조명, 제품 거치 바가 완비됐다. <사진=센터 제공>

원격으로 조종되는 UHD 카메라. 다각도 촬영으로 무인 방송이 가능하다. <사진=윤병철 기자> 원격으로 조종되는 UHD 카메라. 다각도 촬영으로 무인 방송이 가능하다. <사진=윤병철 기자>

피사체를 360도 동시 촬영 가능한 '3D 스캔 룸' <사진=윤병철 기자>피사체를 360도 동시 촬영 가능한 '3D 스캔 룸' <사진=윤병철 기자>

스튜디오 촬영 제어와 음성과 CG, 색보정으로 실시간 종합편집이 가능하다. <사진=윤병철 기자>스튜디오 촬영 제어와 음성과 CG, 색보정으로 실시간 종합편집이 가능하다. <사진=윤병철 기자>

역동적인 촬영이 가능한 각종 장비들 <사진=윤병철 기자>역동적인 촬영이 가능한 각종 장비들 <사진=윤병철 기자>

가편집을 할 수 있는 고사양 노트북이 10대가 마련됐다. <사진=윤병철 기자>가편집을 할 수 있는 고사양 노트북이 10대가 마련됐다. <사진=윤병철 기자>

다양한 최신 장비들이 구비돼 기업들의 사용을 기다린다. <사진=윤병철 기자>다양한 최신 장비들이 구비돼 기업들의 사용을 기다린다. <사진=윤병철 기자>

◆ 1500사 창업기업 배출 노하우 KAIST, 대전시와 10년 협력하며 지역 성공사례 도모   

센터는 KAIST와 대전시가 지역민의 창업과 기업을 돕는 '대전IR영상제작 및 투자연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AIST의 다양한 자원을 동원해 사업화 지원·IR영상 제작·투자실무 교육·투자전략 코칭·크라우드 펀딩 연계·데모데이·투자포럼 등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KAIST 창업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누적 KAIST 출신 경영지속 창업기업은 1500여곳으로, 이 중 688개사의 총자산은 25조 7000여억원에 이른다.  

박희경 KAIST 연구부총장은 "지역 혁신과 성장을 위해 성공적인 창업 성과와 노하우로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투입하겠다"며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협력과 포용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센터 개소 소감을 밝혔다.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경사는 KAIST 지역협력센터와 대전시가 2008년부터 협력하며 독보적인 성과와 노하우를 쌓아온 과정"이라며 "KAIST와 충남대 사이 조성될 '스타트업 타운'에도 이어지는 구슬 꿰는 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민 국회의원은 "KAIST의 지역 창업지원과 대전시의 출연에 감사한다"며 "센터를 거친 창업인들이 성공하도록 국회서도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한편 개소식에 모교 출신 기업인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와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진출 현황과 기업 바람 등을 전했다. 

(왼쪽부터)김주성 리베스트 대표·김병윤 KAIST 창업원장·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이상민 국회의원·박희경 KAIST 연구부총장·송락경 KAIST 창업원 지역협력센터장·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 <사진=센터 제공>(왼쪽부터)김주성 리베스트 대표·김병윤 KAIST 창업원장·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이상민 국회의원·박희경 KAIST 연구부총장·송락경 KAIST 창업원 지역협력센터장·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 <사진=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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