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위한 연구에 감사" 노벨상 수상에 SNS 축하 쇄도

노벨위원회, 美 '제임스 앨리슨' 日 '혼조 다스쿠' 선정
면역세포 음성반응 억제 이용해 암세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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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2018.10.01

면역 요법을 이용한 암 치료 방법을 연구한 제임스 앨리슨 교수와 혼조 다스쿠 교수가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1일 수상했다.<사진=노벨위원회 유튜브 생중계 화면>면역 요법을 이용한 암 치료 방법을 연구한 제임스 앨리슨 교수와 혼조 다스쿠 교수가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1일 수상했다.<사진=노벨위원회 유튜브 생중계 화면>

"인류는 암이라는 치명적인 질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인류를 위한 연구에 가슴 깊은 곳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두 과학자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우리와 우리 미래의 후손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전 세계 환자들도 주목하는 이슈입니다."

"암 치료에 혁명을 가져왔고 암 관리 방법에 근본적인 변화를 제시했습니다."

면역 요법으로 암 치료법을 발견한 미국·일본 과학자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에 SNS(Social Network Services)를 중심으로 축하글이 쇄도하고 있다. 과학자·일반인 구분 없이 전 세계 각지에서 노벨상 수상 과학자에게 감사와 응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인도 화학자 아닐 찬드라 코타리(Anil Chandra kothari)는 트위터를 통해 "암에 대한 연구에 감사를 드린다. 인류는 치명적인 질병인 암에 맞서 싸우고 있다"라며 "인류를 위한 연구에 가슴 깊은 곳에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그들의 연구는 영웅적이고 무수한 환자에게 희망을 주었다. 우리 미래의 후손들에게도 희망을 주었다"라며 "진정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 사용자는 "이번 수상자들이 암 치료에 혁명을 가져왔고 암 관리 방법에 근본적인 변화를 제시했다"라며 "진정한 인류의 평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트위터 노벨상 관련 피드) 노벨 수상 축하의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업로드되고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제임스 앨리슨(James P. Allison) 미국 텍사스주립대 면역학과 교수와 혼조 다스쿠(Honjo Tasuku) 일본 교토대 교수를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앨리슨 교수는 면역세포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자가면역치료' 연구의 선구자다. 면역계의 핵심적인 분자 브레이크 시스템을 억제함으로써 면역계의 암 살상능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앨리슨 교수는 지난 2015년 면역 항암제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암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래스커상(임상의학 연구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이번 연구로 시사주간지 타임으로부터 100대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혼조 다스쿠 교수는 면역을 억제하는 단백질 'PD1'을 발견해 항암제 '옵디보'의 실용화에 기여했다. 노벨위원회는 혼조 교수의 연구 성과가 암 치료에 특출난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 관계자는 "암은 인류의 건강에 가장 큰 문제다.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라며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암을 치료하는 완전히 새로운 원칙을 수립했다"고 수상 이유를 말했다.

특히 일본은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본은 2014부터 2016년까지 생리의학·물리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했지만 지난해에는 수상하지 못했다.

한편, 노벨상은 지난해까지 117년간 생리의학·물리·화학 등 과학 분야에서만 599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214명으로 가장 많고 물리학상 수상자가 207명, 화학상 수상자가 178명이다.

올해 노벨상 발표는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으로 이어진다. 5일에는 평화상, 8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문학상 발표는 스웨덴 한림원을 둘러싼 성추문으로 인해 취소됐다.

노벨상의 부문별 상금은 900만 스웨덴크로네(한화 약 11억2400만원)다. 시상식은 알프레트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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