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18일 '공동활용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선사업' 준공식 가져
폐수처리시설·폐수분석실 등 운영···하루 1000t 폐수 처리

한국화학연구원은 18일 '공동활용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선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폐수처리장 전시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내외빈들의 모습. <사진= 김인한 수습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18일 '공동활용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선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폐수처리장 전시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내외빈들의 모습. <사진= 김인한 수습기자>
과학동네 수질 상태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은 18일 W5(폐수처리장)동에서 연구원과 인근 연구기관 지역 수질 관리를 위한 '공동활용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설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화학연 내 탄동천 주변에 위치한 폐수처리장은 1989년 설립 이후 28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환경이 열악했다. 

새로 준공된 폐수처리장은 화학연과 안전성평가연구소를 비롯해 주변의 엘지생활건강연구소, 롯데케미칼연구소, 대림산업대덕연구소에서 나오는 폐수를 공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하루에 폐수 최대 1000t을 처리할 수 있다. 

폐수처리장에는 전기실, 기계실, 폐수처리 운영실, 폐수분석실, 전시실 등이 들어온다. 또 폐수처리장에는 MBR 공법(분리막 활용 분리공정)과 RO 설비(역삼투압방식 정수처리)가 도입됐다. 수처리 테스트베드(Test Bed) 시설도 201㎡ 규모로 별도 구축됐다.

화학연은 폐수가 흘러들어온 후 정화되는 전체 처리공정을 지하화해, 기존 지상 시설의 냄새 발생 문제를 해결했다. 또 RO 설비로 폐수를 재활용해 냉각수로 활용함으로써 폐수를 가치있는 환경자원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김성수 원장은 "최신 폐수처리시설 도입을 통해 쾌적한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 및 대전의 수질과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동활용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선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김성수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인한 수습기자>
'공동활용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선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김성수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인한 수습기자>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를 자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인한 수습기자>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를 자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인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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