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가 개봉 10년 지났습니다. 지구 에너지도 모자라 외계행성에 에너지 채굴 식민지를 건설한다는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에, 현란한 3D 영상 기술은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3D' 연구개발과제 붐이 일었습니다.
 
3D로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은 지금 VR 기업으로 진화했습니다. VR 게임 '포켓몬고'가 불고 온 붐 때문이죠. VR 관련 정부 과제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돌풍이 휘몰아친 다음에야 '나락 쓸기'로는 퍼스트 무버를 키우기 힘들다는 게 문제입니다. 기술보다 이야기를 보세요. 바다 건너 그들은 본질적으로 상상부터 앞서있습니다. 
 
매일경제가 주말 사이 과학기술계에 작정하고 이슈를 털어냈습니다. '키워드' 정부 과제부터 '폐쇄식' 연구문화까지 할 말 합니다. 한편 노벨상 후보자가 과학소설을 냈습니다. 연구와 다름 없는 치열함을 겪어냈다고 합니다. 상상을 실현하는 과학기술을 위해 우리도 상상 가득한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 과학 기술

[매경] "정부가 요구하는 키워드 쫓느라…정작 본업인 연구는 뒷전"
영화 '아바타'(2009)가 흥행했던 시절 3D 영상 기술로 정부 지원을 받았던 기업이 계속해서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지금은 가상현실(VR) 기업으로 변신한 것도 이 같은 정부 R&D 정책 탓이다.

[매경]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연구실 문화 이젠 바꿔야"
"과학자들은 '전문가'로서 실험을 통해 결과를 내는 데만 신경 써왔다. 시민의식의 발전에 맞춰 구윤리가 이를 쫓아가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조선] "로봇산업 2년뒤면 중국에 따라잡혀… 부품·소재 국산화해야"
"국내 로봇 산업은 제조·설계·소프트웨어(SW)·부품 기업 등 총 2100개 기업이 있다. 이 중 현대중공업, LG전자, 한화, 두산 등을 제외하면 전체의 97%가 중소기업이어서 자체 기술개발 역량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매경] 인공태양의 꿈…1초 태양에너지, 인류 100만년 쓰고 남을 양
과학자들은 무한한 태양에너지를 창출하는 근원인 핵융합반응을 지구에서도 구현시킨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매경] 쓰는건 5분, 썩는데는 수백년…플라스틱의 역습
우리나라가 세계 미세플라스틱 오염지역 2~3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취재 중 알고 작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조선] 노벨 과학상 후보의 소설… "731부대 잔혹성 알리고 싶었다"
과학자와 소설가의 공통점이 있을까. 폴 맥어웬(55) 미국 코넬대 물리학과 교수는 "몇 번을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중앙] 도우미 로봇, 노인 쓰러지자 자녀에게 바로 영상전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 중인 미래형 로봇들을 14일 공개했다. 어르신 병간호 로봇부터 미세 수술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매경] 한국 과학도 '박항서 신드롬' 잇는다
VKIST 사업은 2012년 베트남이 한국의 과학기술 역량을 전수받고 싶다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한경] 성능도 화질도 '디카' 뺨치는 '스카'
애플은 아이폰ⅩS 시리즈에서 사진을 찍은 뒤 배경의 심도를 추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산업 사회

[조선] 벤처 "병역특례 폐지땐 제2 엔씨소프트·카카오 못나와"
이모 대표는 "병역특례 덕분에 우수 인력 확보에 숨통이 트였다"며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아니었다면 미국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출신 인력이 우리 같은 스타트업에 왔겠나"라고 말했다.

[한경] 실리콘밸리도 놀란 넷플릭스의 '인재관리 교과서'를 만난다
제시카 닐 넷플릭스 최고인재책임자(CTO)는 올해 글로벌 인재포럼에서 '혁신기업의 인재경영'을 주제로 40분간 대담을 한다.

[한경] 美 경제 떠받치는 '셰일發 화학혁명'… 전세계서 공장 몰려든다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에틸렌은 제조 비용이 나프타 방식의 절반도 채 들지 않는다. 지금 세계의 화학공장들이 미국으로 몰려드는 이유다.
 
[동아] 통신보안 우려에… KT도 화웨이 5G장비 안쓸 듯
5G 도입을 앞둔 다른 국가들에서도 중국산에 대한 보이콧이 이어졌다.

[매경] 美·日 왕진서비스 확산…스마트폰 터치 몇 번이면 의사가 집으로
미국에서는 2009년 출범한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늦장 예약과 진료, 공급자 중심의 의료 체계에 반기를 든 의사들이 2014~2015년 방문진료만 하는 왕진 서비스 회사를 설립했다.
 
[매경] 태양광이 사하라 강우량 두 배 늘린다는데…
기존 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대규모 태양광이나 풍력단지가 들어선 인근 지역은 습도나 온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중앙] "죽겠다 싶도록 공부했다…미스 양서 양향자씨 됐다"
3개월간 독하게 일본어를 공부해 복사한 자료 밑에 0.5㎜짜리 볼펜으로 깨알같이 해석을 달아 나눠줬다. 그날 처음으로 미스 양이 아닌 양향자씨라고 불렸다.

[조선] "人生 자체가 게임, 잃을 수도 딸 수도 있어… 크게 연연할 것 없어"
"달러 환율이 두 배로 뛰면서 신호그룹은 그 직격탄을 맞았다. 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2006년 신호제지 매각을 끝으로 그는 사업을 접었다."

[동아] 北 희망대로 '투자 결정권 있는 총수' 방북… 北경제부총리 면담
북한은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방북단에 직접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주요 그룹 총수의 참석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등 경제인들은 북한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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