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15일까지 국제 슈림프 워크숍
오창센터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려

초정밀 연대측정분야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 이하 기초지원연)은 10일부터 15일까지  기초지원연 오창센터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제9회 국제 슈림프 워크숍(SHRIMP Workshop)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워크숍은 국내 유일 고분해능이차이온질량분석기(Sensitive High Resolution Ion MicroProbe, 이하 슈림프) 도입 1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슈림프는 미량의 동위원소를 정밀 분석해 고체시료를 녹이거나 부수지 않고 미세 이온빔을 이용해 분석할 수 있는 최첨단 분석장비.

국내 최초로 1% 정밀도를 갖는 초정밀 지질연대측정이 가능해 우리나라 지질과학 분야의 국제적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지난 2014년 진주운석의 나이가 태양계의 나이와 가까운 45억년에 이른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슈림프는 국제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5년간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14개국 20여 개 대학과 연구소에 분석결과를 제공, 해외과학자들이 공동연구를 위해 37회 직접 방문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153편의 관련분야 논문을 출간, SCI(과학인용색인) 저널에 102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이광식 원장은 "이번 슈림프 워크숍을 통해 기초지원연이 국제적인 연대측정 중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림프 워크숍(SHRIMP Workshop) 포스터.<자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슈림프 워크숍(SHRIMP Workshop) 포스터.<자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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