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규제, 바이오 특집입니다. 1박2일에 걸친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결과 "여전히 답답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그나마 복합규제 푸는 전담기구를 신설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네요. 다른 나라 규제들은 어떤가를 살펴봤습니다.
 
신약을 만드는 일은 큰 건물을 짓는 긴 공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역시 여러 난관들이 있는데, 임상이 문제죠. 삼성이 신약 벤처에 임상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외 제약사 어느 곳은 디지털로 임상대상자를 찾는다는군요.
 
한국이 참여한 국제연구그룹이 소형가속기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금속 기체로 플라스마를 만든 뒤 일종의 파도를 일으켜 전자를 가속시킵니다. 크기가 LHC의 1/27배라는데요. 미래의 소형 가속기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규제 개혁

[한국경제] "교통서비스 혁신 답답하다"… 쓴소리 쏟아낸 장병규 4차산업혁명委 위원장
"이해당사자 간 갈등으로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

[매일경제] '당뇨렌즈' 최첨단 IT 의료기…복합규제 푸는 전담기구 신설
실제로 미국에서 국내 당뇨렌즈와 유사한 '구글렌즈'가 개발됐을 때 이 제품에 대한 인허가는 물론이고 유통 지원 등의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에 OCP(Office of Combination Products·융복합제품국)라는 상설 조직이 있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블록체인 강국 이끈건 정부규제 아닌 불간섭
"결제나 교환처럼 사용성을 강조한 '유틸리티 토큰'이 주목받고 있지만 유럽은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시큐리티 토큰'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경제] 韓·日, 너무 다른 규제개혁
우리가 특혜 시비로 날을 지새우는 '규제샌드박스'와 관련해서도 일본은 전 산업에 걸쳐 기업이 '하고 싶은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파격적 방식으로 달려가고 있다.

[매일경제] 규제 없앤 '혁신놀이터'…핀테크·블록체인 강국의 조건
'세상에서 가장 큰 핀테크 샌드박스'로 알려진 중국은 정부의 관용적인 무간섭 접근법을 통해 혁신기업을 키웠다.

[동아일보] 산업자본 진입 족쇄 풀리자… 日 인터넷은행 질주
일본은 정보통신기술(ICT), 유통, 통신, 전자 등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뛰어들어 '금융 혁신'을 이끌고 있다.

◆ 바이오 제약

[한국경제] 묵현상 "신약 기술수출만으로는 부족… 美·유럽에 직접 진출해야 미래 보인다"
"이젠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합니다. 제약·바이오 1, 2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깃발을 꽂아야만 비로소 매출이 1조원, 2조원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들 시장을 공략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고 봐야죠."

[한국경제] 삼성바이오에피스 '파격 상생'… 벤처에 글로벌 신약 임상비용 전액 지원
합작사를 세우거나 지분투자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임상대행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매일경제] 임상시험 참여자 찾는게 제약업계 과제…디지털은 시공 제한없어 환자모집 유리
기존 제약사는 신약 임상 개발부터 공식 출시까지 제품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환자 관여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환자 중심적·데이터 주도적인 방식으로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 과학 산업

[동아일보] '플라스마 파도' 만들어 입자 가속… 소형 가속기 실험 성공
잠깐 스치는 반숙 상태를 갖는 입자를 꼭 확인하고 싶은 과학자들은 꾀를 냈다. 삶은 달걀을 가능한 한 많이 만들면 우연이라도 반숙 하나쯤은 건질 수 있지 않을까.

[중앙일보] 설계부터 제작까지 100% 국산 로켓 내달 발사
시험발사체는 누리호에 쓰일 주력 엔진인 75t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모델이다.

[한국경제] 유니콘기업 60%가 '융합형 기술·사업모델' 보유
중소·벤처기업의 낮은 생존율, 성장성의 근본 원인은 결국 필요 역량을 확보하는 속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동타트업' 아시나요? 동대문 패션에 AI 입혔습니다
"디자이너의 요구에 따라 AI가 맞춤형 원단을 제시한다"

[한국경제] 유발 하라리의 경고… "정보 집중이 디지털 독재자 키울 것"
"곧 우리 종이 주인공인 무대의 막이 내려가고 완전히 다른 극이 시작되려 한다."
 
[동아일보] "세계사를 알아야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박자세)을 이끄는 그는 인문학 과잉의 지식체계가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자연과학 공부를 강조해왔다.

◆ 행사 – 대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모데이(D-DS DEMODAY)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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