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화·특수화 정예화·내실화 체계화 운영구조 개편 등 전략방안 마련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문길주)는 국가연구소대학원으로서 교육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현장중심형 고급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재정립 방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방안은 전략화·특수화, 정예화·내실화, 체계화, 운영구조 개편 등 4개부분을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캠퍼스인 UST의 교육 특성을 극대화한다.

우선 전략화·특수화는 국가연구소대학원 특성을 강화, 일반대학과 차별화된 국가전략 분야 전공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국가전략형 전공과 현안해결형 전공을 도입, 국가전략 연구인력과 현안 이슈 대응이 가능한 연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학생 비율을 30% 수준으로 출신국가 다양화를 추진한다.

정예화·내실화는 교육시스템의 효과성 극대화를 위해 현재 1500여명의 교원을 2021년까지 600명으로 줄이고 53개의 전공은 30개로 축소한다. 학생은 1289명에서 1000여명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석·박사 입학생 비율도 현재 2대 3에서 2020년에는 1대 3(장기적 1대 4)으로 조정한다.

또 온라인 공개수업(MOOC)를 도입해 학습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타 대학과의 교류수학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캠퍼스는 교육 체계가 확립된 스쿨 중심으로 32개에서 16개로 축소하고 학생들의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4대 보험 지원 등을 컴토키로 했다. 2019년 하반기에 완공되는 기숙사는 출연연에 개방,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운영 구조도 현재 운영위원회 민간위원을 3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고 학교 법인화와 학사 관련 법령 근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문길주 총장은 "UST 성과를 점검하고 문제점, 한계를 명확히 인식해 설립 취지인 현장 연구에 강한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국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UST는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 인가로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2018년 현재 박사 650명, 석사 1422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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