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42.195시간동안 아이디어 도출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우정사업본부, SW융합클러스터는 5회 SW융합 해커톤 대회를 열고 결과를 발표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우정사업본부, SW융합클러스터는 5회 SW융합 해커톤 대회를 열고 결과를 발표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운전자가 없는 차량에 아이가 남아있으면 카메라가 이를 감지해 알람을 전송하고 스마트폰에 단어입력을 감지해 청각장애인에게 진동으로 알려준다.'

올해 SW융합 해커톤 대회가 종료되며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우정사업본부, SW융합클러스터는 30일부터 1일까지 전북대 진수당에서 '제5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를 열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67개팀 302명의 SW개발자, 예비창업자, 학생 등 16세부터 49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행사는 8월30일 오후 5시부터 9월 1일 오전 11시까지 42.195시간 동안 아이디어 도출, 개발방향 설정, 구현 과정을 거쳐 SW서비스로 탄생했다.

과정에는 SW전문가, SW기업 대표, 창업 관계자 등 전문 멘토단 15명이 참여, 참가자의 아이디어 발전, 개발 방향 개선,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대상인 장관장은 자유과제 분야인 '스마트폰에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단어가 감지됐을 때 진동으로 알려주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한 2H팀(장정호 등 4명)에게 돌아갔다.

또 자유과제 우수상은 '사진에 있는 객체들을 인식해 사용자가 사진을 선택했을 때 객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SW', '카메라가 좌석 내 사람들을 확인해 운전자가 자리에 없고 아이가 남아있으면 알람 전송 SW'가 우수상을 받았다.

우정서비스 분야는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문서 위변조 방지 전달 시스템(IFDS)'을 개발한 blockpia팀(허세영 등 5명)이, 해양수산분야는 '양식장 내 어류의 크기를 인식해 자동으로 분류하는 서비스(물고기 신체 검사기)'를 개발한 워토피아팀(김민경 등 5명)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자유과제 분야의 야之머팀 등 3팀, 우정서비스 분야의 에너제틱팀 등 3팀, 해양수산업 분야의 99해뿌팀 등 3팀이 우수상에 선정돼 각각 지자체장상과 주관기관장 상을 받았다.

수상자 모두는 SW융합클러스터 입주와 연구개발 프로그램 연계 등 기회가 제공되고 창업과 상용화 지원도 받는다.

한편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42.195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SW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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