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관리·활용 노하우 전수···상호 정보서비스 연계 추진

KBSI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는 유럽과학재단과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사진=KBSI 제공>
KBSI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는 유럽과학재단과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사진=KBSI 제공>
한국과 유럽이 연구시설·장비 공유시스템을 구축한다.

KBSI(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는 유럽과학재단과 2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소재 유럽과학재단에서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유럽에서 운영 중인 주요 연구 인프라 활용성 제고가 목적이다.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의 '연구시설·장비 정보시스템(ZEUS)'과 유럽과학재단의 '유럽 연구인프라 정보시스템(Meril-2)' 간 서비스·데이터 공유체계를 마련한다.

또 한국의 효율적인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노하우를 전수하고, 연구 인프라의 국제 공동활용 촉진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국내 대형연구시설의 활용정보를 유럽 연구자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향후 한국-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의 상호 연계 협력을 위해 유럽과학재단에서 10월말에 한국을 방문해 정보서비스 워크숍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광식 원장은 "세계 최초의 국가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체계를 구축한 한국의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사례는 한정된 연구개발 예산의 효율적 활용에 관심을 갖는 국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라며 "한정된 연구수요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시설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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