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마카오·홍콩·일본 국제 무용가 대덕단지 방문
'과학+예술' 주제 공동 작품···IBS·표준연 등 공간서 연습
17일 심포지엄, 21일 댄스축제···일반인·과학자에 선봬
주인공은 한국·마카오·홍콩·일본 국제 무용가들로 구성된 Dancer's Nest(프로젝트) 팀.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창작물을 만들고, 과학도시 시민들에게 예술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대덕연구단지에 머무르고 있다.
무용가 서윤신 FCD:ance 대표가 Dancer's Nest팀을 이끌고 있다. 대덕단지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대전의 문화·역사 등을 알리고 있다. 특히 국제 무용가 팀은 IBS·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제공하는 공간에서 과학·예술 융합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Dancer's Nest팀은 한국에서 두 차례 행사를 갖는다.
첫 번째 행사는 17일 오후 5시 KAIST 장영신홀에서 열리는 '기술융합 Dancer's Nest Korea 심포지엄'이다. 심포지엄은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 주제다. 국제 무용가들과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생들이 과학+예술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친다. 심포지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 행사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열리는 '국제 컨템포러리 댄스 축제'다. 축제 주제는 '아시아 문화·예술의 교류'다. 민간 독립 무용단 연합이 주최하며 입장료는 유료다.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과학기술계 공동체를 포함한 대전의 민간·단체에서 Dancer's Nest 팀에게 다양한 후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댄스팀의 연습 공간 후원을 비롯해 각종 피크닉, 워크숍, 네트워킹 파티, 식사 등을 자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윤신 대표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후원)하면서 국제 페스티벌의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라며 "국제 예술가들이 과학 도시 대전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과학과 예술의 융합으로 국내 과학기술 성과를 전 세계로 알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카오 대표 디렉터인 췐 취 칭(CHAN CHI CHENG) 안무가는 "과학 문화를 경험한 안무가들이 새롭고 다양한 움직임을 표현하며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배려 깊은 한국 문화에 감동했다. 멋진 융합 작품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무용가들이 대덕연구단지에 찾아 축제·심포지엄을 준비하는 과정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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