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유래 식품 사용, 청소년 시각에서 논의

김장성 생명연 원장과 대상 수상팀(AgaFe).<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김장성 생명연 원장과 대상 수상팀(AgaFe).<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이석하)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9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에서 삼산고등학교 'AgaFe' 팀이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2개 고등학교의 96개 팀이 신청했다. 1차 토론동영상 심사를 통해 예선에 진출할 총 24팀이 선발됐다. 지난 14일에는 '학교 급식에 GMO 식품 사용 금지는 바람직한가?'라는 주제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24강 예선 조별 리그전과 8강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최종 결과 삼산고등학교 'AgaFe' 팀(정현철·정승은)이 대상인 산업통상부장관상(상장·상금 100만원)을, 서울과학고등학교 'Bio Genius' 팀(박세진·옥준성)이 금상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상장·상금 80만원)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회 준비과정과 심사위원들의 조언이 GMO 관련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이러한 생명공학 분야의 토론 기회가 점차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장성 원장은 "이번 토론대회 논제인 '학교급식' 문제는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주제인 만큼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토론과정에서 제시됐다"라며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과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소통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바이오산업의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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