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따가운 햇살이 지고 노을이 드리울 때쯤 중앙과학관 마당에 잔잔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의 잔잔한 대화와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함께 들려온다. 즐거운 저녁 풍경이 폭염에 지친 시민들을 달래주는 듯하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금·토요일에 '한여름밤 과학관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야간개관행사(18~22시)를 가졌다.
행사에는 '3D펜으로 입체모양을!', '바람개비 헬리콥터', '내가 만드는 아이스크림' 등 중앙과학관에서 진행하는 과학체험과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자연사관 해설 등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행사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과 푸드트럭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을 시작으로 내달 18일까지 매주 금·토일 진행된다.
무더위 속에서도 한여름밤 행사로 시원했던 중앙과학관 야간개관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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