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산업부·복지부·식약처 5년간 420억원 투자

정부는 부처간 협력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신 의료기기를 개발키로 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는 부처간 협력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신 의료기기를 개발키로 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인공지능(AI) 맞춤형 의수', '가상현실 기반 뇌신경 재활기기' 등 AI와 로봇을 활용한 신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오후 2시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의료융합기술개발사업(이하 AI바이오로봇 사업) 킥오프 워크숍을 서울 엘타워에서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AI바이오로봇사업은 바이오-메디컬 육성정책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에 따른 것으로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현재 9개의 연구주제를 추진 중이며, 원천연구-제품화-임상과 인허가 등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R&D 초기부터 신기술 인허가를 위한 준비에 착수키로 했다. 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 보험수가 반영 등 미리 준비하며 임상시험과 실용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AI인공지능 의수개발 연구팀은 3D 프린팅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 맞춤형 의수를 개발한다. 환자 맞춤형 의수를 제작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분석, 다양한 의수 동작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뇌졸중에 따른 운동장애 회복을 위한 뇌신경재활 의료기기 개발 연구팀은 가상현실과 실시간 뇌활성도 모니터링 기술을 이용해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키로 했다. VR과 AR 기술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재활 의료기기로 환자의 참여도를 향상시켜,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척추 수술용 증강현실 치료시스템, 현장진단 가능 인공지능 내시경 등 실제 의료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처별로 진행하던 의료기기 개발 사업을 범부처 의료기기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