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발전전략 확정, 3대추진전략 10대 추진과제 발표

IBS(기초과학연구원)가 본원 연구단 중심 운영 체제를 강화하고 연구책임자 확대, 연구단 규모 다양화, 개방협력과 청년과학기술인 육성 등에 집중한다.

지난 6월말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 'IBS  2단계 발전전략(2018~2022)'의 주요 골자다. IBS는 지난 4월 본원 개원과 2단계 발전전략을 통해 세계 20위권 우수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IBS는 그동안 세계 석학 수준의 연구단장 선발과 자율적 연구단 구성, 외부 대학에 연구단을 설치하는 개방형 연구조직과 유동적 선진 인력 시스템 도입, 연구비 100% 출연으로 안정적인 지원, 수월성 중심 질적 평가 등 선도형 기초과학 연구 모델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현재 28개 연구단(본원5, 캠퍼스14, 외부9)을 운영중이며 2016년 네이처 특별판 '세계 100대 떠오르는 별'에 영국 옥스퍼드대에 이어 11위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는 지난해초부터 5개년 계획 수립위원회를 중심으로 외부 자문위원회와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 기초과학학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본질적 연구위한 핵심 연구역량 강화 ▲본원 활성화 및 연구 인프라 확충 ▲개방과 협력으로 기초과학 생태계 기여 등 3대 추진 전략과 10개 중점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대학이나 출연연이 하기 어려운 다학제적 공동·융합연구와 대형연구장비·시설 기반 기초과학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와 전임연구원 등 핵심인력을 확대해 집단·융합연구도 활성화 한다.

또 수월성 중심 질적평가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해 세계 최고로 성장할 과학자를 선발하고 연구수행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책임성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Top 1% 우수 과학자 참여도 지난해 250명에서 2022년 400명까지 늘리는 등 차세대 인재육성을 강화키로 했다.

본원이 개원함에 따라 신규연구단은 기초과학 기반분야, 융합분야 등 특정분야를 지정해 본원 연구단으로 우선 구성할 방침이다. 본원 준공에 이어 본원 2단계 캠퍼스는 공간 수요가 큰 KAIST와 POSTECH에 우선 추진한다. 또 중이온 가속기 구축을 21년까지 완료하고 라온 활용협력센터를 통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외개방과 협력확대 과제는 연구단별 행정전담직위와 통합행정지원팀을 도입, 연구자의 행정부담을 줄이고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한다. 연구장비의 대외 개방으로 공동 활용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영국 Royal Society와 독일 막스플랑크, 일본 리켄(RIKEN)의 연구기관과 학술 교류 등 인력교류와 공동연구 확대로 기초과학계 기여와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김정원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본원 연구시설 개원을 계기로, IBS가 본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여 국내 기초과학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BS는 도전적인 기초과학 연구의 안정적 수행으로 새로운 과학지식 창출,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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