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의 이기에 안맞아도 사람이라서 할만한 소식들입니다.
 
돈 안 되는 사진들을 끝까지 놓지 않은 사장님이 있습니다. 얼마든지 다른 생계 거리도 찾을 수 있었지만, 사진들을 알아봐 준 열혈독자를 믿고 30년 업을 지켰습니다. 그는 근현대사의 단면들을 찍은 사진들로 서사를 가진 사진첩을 세상에 선보이려 합니다.
 
농촌은 생판 모르는 도시 사람이 귀농인이 혹할만한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상경하지 못해 남았던 시골이 아니라, 새로운 무엇을 해 볼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단 포부입니다.
 
최신의 복합구조물 하나 없는 모래뿐인 동산을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미끄러져 내려오고 구덩이를 파며 모래가 입에 들어가도 아이들은 종일 놉니다. 테마파크며 스마트폰이며 문명의 이기는 일치감치 맛본 아이들인데 그렇습니다.
 
대기업의 신사업을 좌지우지하는 총지배인은 자기 기호에 매진한 '블로거'였습니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1만 시간'을 채우고 보니 주류사회에서 힘을 발휘하게 됐습니다. 지배인님, '성공한 덕후 클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세상을 떠난 스승의 미망인을 부모처럼 챙기는 제자들은 어떤가요. 생전 은혜와 우애가 얼마나 크길래 사후에도 관계가 깊을 수 있는지, 이것을 알고리즘으로 만들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위 사례들을 우리의 뇌가 오랜 진화에서 얻은 감정과 발상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그런데 감정과 달리 경제는 효율성과 합리성이 필요한가 봅니다. 사람 위한다는 정책을 잠깐 펼쳐봤는데 사람들이 절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행사 - Platform Technology Boot Camp 2018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조선일보] 안 팔리는 사진집… 열혈 독자 1000명 믿고 30년 버텼죠
"편집자의 안목으로 사진에 맥락을 부여해 책으로 남기는 작업입니다. 지금은 안 팔려도 앞으로 3~4대 지나면 보물이 될 겁니다."

[조선일보] 거제에 스마트팜 복합단지 추진하는 홍정의 엠에스파트너스 대표
입주민이 원할 경우 스마트 팜에 투자할 수도 있도록 해 투자수익을 나누고, 희망자의 경우 스마트팜에서 일을 하며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일보] 어른들 눈엔 '이상한' 놀이터… 아이들이 만든 '꿈의 공간'이랍니다
단 한 곳을 제외하면 놀이기구가 없다.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중앙일보] 호텔 총지배인 된 파워블로거가 말하는 '성공한 덕후'가 되는 법
"돈을 받고 글을 쓰지 않았다. 블로그를 위해 그동안 투자한 비용이 수억원, 어쩌면 수십억원 될 것"

[동아일보] "진로 챙겨주신 박사님의 제자사랑 잊을수 없죠"
작고한 지 15년이 됐지만 사제의 정은 제자들과 그들의 가족들까지 참여하는 '천사회(천성순을 사모하는 모임)'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동아일보] 일자리 우선… 쪼그라든 스마트톨링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요금소의 무인카메라가 통과하는 모든 차량번호를 인식해 이동 거리를 계산한 뒤 요금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일경제] 발전사들 쇼크…'탄소배출권' 3년간 5000억 더낼 판
발전사의 비용 증가 부담은 이뿐만이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부터 '0소형 태양광 고정가격 계약(한국형 FIT)' 제도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앙일보] 바나나 멸종 막을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딱 5그루 남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바나나의 품종은 캐번디시 바나나 단 한 종으로, 유전자가 모두 똑같다.
 
[매일경제] "IMF땐 高환율 재미라도 봤지만…지금은 수출마저 흔들"
대기업·中企 가릴것 없이 "1998년·2008년보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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