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018 AI R&D 챌린지' 연세대·서울대스타트업·KAIST팀 선정

#1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 특징을 알고리즘별로 구분하고 데이터 증강을 통해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이 합성사진을 판별한다.

#2 AI 기술을 이용해 가짜 이미지 등 대량의 학습데이터를 생성한 후 진짜와 가짜 이미지를 학습해 합성 자신을 구분한다.

인공지능을 접목해 합성사진을 판별하는 기술로 연세대  CIPLab팀과 서울대 스타트업 Lomin팀, KAIST MMC팀이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영민)는 합성사진 찾기 미션으로 개최한 '2018 인공지능 R&D 챌린지' 본선대회 우수 연구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7일 온라인 예선대회를 거쳐 총 114개팀 중 40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5일 열린 본선 대회 주요 과제는 합성 사진 판별을 위한 인공지능 SW개발.  인공지능 기술로 생성된 가짜 얼굴 검출과 임의로 합성된 가짜 사진 검출을 가장 우수하게 구현한 연구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장관상인 1위는 CIPLab팀(연세대학교 김선주 교수팀), 스타트업인 Lomin팀(로민 강지홍)이 2위(장관상), MMC팀(KAIST 이흥규 교수팀)이 3위(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상)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상팀은 상금이외에 '합성사진 판별'을 위한 후속 연구비가 지원된다. 1위팀에 5억원, 2위팀에 4억원, 3위팀에 3억원 등 12억원이 R&D 지원금으로 제공된다. 수상팀은 본선대회서 제시한 알고리즘 성능을 상향하는 목표를 수행하게 된다.

CIPLab팀은 AI 기술을 활용한 합성여부 판별 연구를 이미지에서 영상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영상처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그룹과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주 교수는 "합성 사진을 찾기 위해 진위 여부를 바로 판단하지 않고 생성 알고리즘별로 나타나는 특징을 구분한 후 데이터 증강을 통해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Lomin팀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출신 박사과정 학생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합성된 영역의 위치까지 검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상 이해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MMC팀은 가짜 이미지와 동영상, 음란물 합성 등 다양한 조작 상황을 고려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와 동영상 조작 탐지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짜 이미지 유포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11월 개최 예정인 '2018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3개 우수 연구팀 시상외에도 차상위 2개팀인 INFINYX(넥시스), ETRI 대경권연구센터에 엔비디아와 네이버(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NBP)에서 제공하는 특별상 등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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