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창업 준비부터 기업성장까지···전주기적 지원

바이오분야 기술에 대한 대학생의 참신한 사업화 아이디어가 시장에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실험실 창업 확산을 위해, 대학(원)생이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창업을 주도하는 방식의 '바이오분야 대학생 Business Idea 콘테스트(이하 'BI 콘테스트')'를 개최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과기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원장 조용범), 청년희망재단(이사장 김유선)이 손잡고 진행한 이번 바이오분야 BI 콘테스트는 총 13개 대학의 23개 팀이 참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UNIST 팀(대표 임동철 학생)은 연세대의 '저대사 유도 방법·기술'을 활용해 원터치 주사제와 주사기 형태의 '저대사 뇌신경 보호제'를 제안했다. 이는 심정지 상태에서 뇌의 산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저대사 상태를 유도해 뇌손상을 최소화해 생존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아주대팀은 노인 근감소를 예방할 수 있는 '파워근모닝 하루한포', 서강대팀은 '반려동물 이송 스트레스 저감물질 사업화'를 제안해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UNIST 팀과 은상을 수상한 서강대팀은 동일한 기술인 '저대사 유도 방법·기술'을 사용했지만 다른 적용대상의 사업화 방안을 제안해 대학 기술의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보여줬다.

선정된 사업화 아이디어와 팀은 실험실 창업을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우선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창윤 연구성과정책관은 "대학·출연연의 기술들이 대학(원)생들이 제시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거듭났다"면서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험실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실험실 창업'은 대학이나 출연연이 논문 또는 특허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창업을 의미한다. 과기부는 선정된 팀에 대해 창업 준비부터 기업성장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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