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보고서 발표···논문 건당 피인용수 33위
재료과학, 화학, 수학, 컴퓨터과학 분야 강점

최근 11년간 발표된 국제학술논문(SCI) 중 피인용 상위 1%에 해당하는 국내 논문은 3975건(2.8%)으로 세계에서 15위를 기록했다. 논문 건당 피인용수는 5.59회로 33위로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은 '2006~2016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 비교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제 학술 논문 피인용 실적을 분석, 발표했다.

최근 11년간 발표된 논문 중 피인용 상위 1% 논문은 14만1006건으로 미국이 7만1863건(50.96%)이 가장 많았으며, 영국 2만1942건(15.56%), 중국 1만9798건(14.04%), 독일 1만7253건(12.2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3975건(2.82%)으로 15위로 확인됐다.

한국의 1% 논문 점유율은 2006년 1.6%에서 2016년 3.3%로 약2배 증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년간 중국의 상위 1% 논문 점유율은 3.4배 증가했으며 이에 비해 일본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발표 논문의 건당 피인용수는 2007~2011년 4.22회, 2009~2013년 4.72회, 2011~2015년 5.30회에서 2012~2016년 5.59회로 세계 평균 5.54보다 처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며 3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1% 논문 강점분야는 재료과학(세계 4위), 화학(6위), 수학(11위), 컴퓨터과학(11위) 분야로 파악됐다. 특히 재료과학, 화학, 수학, 물리학의 경우 분야 내 전체 SCI 논문 점유율보다 1% 논문 점유율이 더 높아 양 대비 질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 논문 강점대학 총량은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가 8972건으로 1위를, 서울대학교는 797건으로 129위를 차지했다. SCI 논문 대비 1%논문 비중은 MIT가 5.64%로 가장 높았으며 스탠포드 4.62%, 하버드 4.59%였으며 국내는 UNIST가 4.52%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22개 분야와 연도별 피인용수를 기준으로 추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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