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슈퍼컴퓨터학회, 최다 보유국은 중-미-일-연 순

세계 최고 슈퍼컴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1위를 차지했다.

국제슈퍼컴퓨터학회(ISC)는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8 국제 슈퍼컴퓨터 학술대회'에서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서밋(summit)'이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라고 발표했다.

슈퍼컴퓨터는 통상 연산 능력 세계 상위 500위 안에 드는 고성능 컴퓨터를 뜻한다. 매년 6월 유럽에서 열리는 ISC와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SC에서 성능 순위가 발표된다.

서밋은 1초에 12경2000조번의 연산을 할수 있는 실측성능 122.3페라플롭스(Pflops)로 1위에 올랐다. 4회 연이어 1위를 차지한 중국 우시 국립슈퍼컴퓨팅센터에 설치된 '타이후즈광(93PFlop)' 보다 두배 이상 빠르다.

이로써 미국은 2013년 6월 중국 텐허2A에 1위를 내준지 5년만에 1위자리를 되찾았다.

슈퍼컴퓨터 최다 보유국은 2017년 11월에 이어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Top500 중 206대로 전체 41.2%를, 미국은 124대(24.8%)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 36대, 영국 22대, 독일 21대 순이다.

한편, 한국의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13.9Pflops 실측성능(이론성능 25.7Pflops)로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상청의 ‘미리’, ‘누리’가 각각 75위, 76위로 뒤를 이었다.

KISTI 슈퍼컴 5호기 누리온 이미지.<사진=KISTI 제공>
KISTI 슈퍼컴 5호기 누리온 이미지.<사진=KIST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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