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6대 시범사업 추진···"2022년 1조원 시장 예상"

블록체인 기술개발 로드맵.<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블록체인 기술개발 로드맵.<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블록체인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6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6대 시범사업은 축산물 이력 관리, 개인 통관, 간편 부동산 거래, 온라인 투표, 국가 간 전자문서 유통, 해운물류 등이다.

과기부는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자체 개발할 수 있도록 성능 평가를 제공하고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2022년까지 세계 최고 국가 대비 90%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1만명 양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전문기업을 1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것이 목표다.

블록체인 최신 기술·서비스를 학습·체험하고 관련 토론이 이뤄지는 '블록체인 놀이터'(가칭)를 운영한다. 석·박사급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확대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2022년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그때 필요한 인력이 약 1만명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환정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블록체인은 인터넷, 스마트폰, 인공지능의 뒤를 이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번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 추진은 국내산업을 혁신하고 디지털 신뢰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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