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미국화학공학과 연례총회서 강연

이상엽 KAIST 특훈교수가 덴쿼츠 기념강연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KAIST 제공>
이상엽 KAIST 특훈교수가 덴쿼츠 기념강연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KAIST 제공>
KAIST(총장 신성철)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덴쿼츠 기념강연(P.V. Danckwert's Memorial Lecture)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1985년 제정된 덴쿼츠 기념강연 상은 화학공학과학지, 국제 화학공학원, 미국 화학공학회, 유럽 화학공학연합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전 세계 화학공학 연구자 중 화학공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유럽 화학공학연합회와 미국 화학공학회에서 격년으로 시상하고 수상자는 기념 강연을 한다.

덴쿼츠 기념강연 상은 제정 이후 닐 아문슨(Neal Amundson), 옥타브 레벤스필(Octave Levenspiel), 러더포드 아리스(Rutherford Aris) 등 화학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연구자들이 수상해 왔다.

지난 1989년 중국의 곽무손(Mooson Kwauk) 박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과 유럽의 화학공학자들이 기념강연자로 선정됐다. 이상엽 교수의 기념강연 상 선정으로 국내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화학공학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시상식과 기념강연은 오는 10월 말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미국화학공학과 연례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상엽 교수는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생명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특히 대사공학을 이용한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화학물질 생산기술 개발에서 세계적 업적을 이룩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최근에도 생분해성 방향족고분자의 발효 생산 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약물 대 약물, 약물 대 음식 간 상호작용 규명기술, 경북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PET 분해효소 구조 규명 기술 개발 등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지속 가능한 화학공학과 미래 헬스케어 관련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 결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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