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화·최성아 충남대 교수 연구팀 "단백질 신약개발 근접"

삼중음성 유방암 동소위 모델의 컴퓨터 단층 촬영(좌). 발광 실험동물 이미지(우).<사진=충남대학교 제공>
삼중음성 유방암 동소위 모델의 컴퓨터 단층 촬영(좌). 발광 실험동물 이미지(우).<사진=충남대학교 제공>
국내 연구팀이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는 전병화·최성아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의 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임상 효과를 확보하며 단백질 신약개발에 한 걸음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에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수용체와 HER2 단백질이 없는 특성을 가진 유방암이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항호르몬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삼중음성유방암은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유방암이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유방암 치료에 내성이 있어 치료에 대한 결과가 좋지 못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아세칠화된 산화환원조절단백-1이 세포외로 분비돼 삼중음성유방암의 세포막에 발현하는 진행성당화종말생성물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사멸을 유도한다는 사실 발견했다. 동소위 이종이식 모델에서 발광 형광 실험동물 이미징 시스템과 컴퓨터 단층 촬영장치를 이용해 생체 내에서 증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삼중음성유방암환자의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아세칠화된 산화환원조절단백질-1의 단백질 치료제로써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아세칠화된 산화환원조절단백-1의 원천제조기술로 향후 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환자에 직접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티틱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7일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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