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 수행기관 공모

정부가 혁신성장 청년인재 양성에 5년간 1080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4년간 총 1080억원을 투입해 산업 맞춤형 청년인재 5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함께 1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올해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에 참여할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일자리 추경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졸업예정자·취업준비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8대 핵심분야의 실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1200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24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수행기관 공모에는 국내외 교육기관과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은 6개월 동안 약 1000시간 동안 집중 교육을 받는다.

전체 교육과정의 절반 이상은 산업체 경력 10년 이상인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한 프로젝트 교육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국토교통과학기술원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14일 서울, 19일 대전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기관이 7월 말에 선정되면 8월까지 교육생 선발을 거쳐 9월 초부터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한다. 교육과정은 내년 2월 종료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산업인력이 향후 5년간 2만5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실무역량을 요구하는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SW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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