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요즘 날개 펴고 다니는데는 용병 '호잉'이 한몫합니다. 그의 도깨비방망이는 지독한 연구 성과였네요. 네, 스포츠는 과학입니다. 한화가 전 김성근 감독의 스파트타식 지도 때 보다 현재 성적이 좋은 건 왜일까요.
 
한국 과학계도 현재 호황기는 아닙니다. 내외부에서 끊임없는 압박과 질타를 받고 있죠. 어느 과학자는 "요즘 제 전공이 폰트"라며 반년동안 PPT만 붙잡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진흥원이 진흥기관인지 통제기관인지 모르겠다는 말도 있습니다.
 
통제하면 중국이죠. 정부에서 찍힌 자는 차도 못 타고, 규칙을 어기면 CCTV가 알아보고 실시간 문자로 경고장을 보냅니다. 반대파 일괄 숙청은 만방이 주목할 정도로 당연한 관례입니다. 소수의 엘리트가 지배하는 '1984' 현실판이 우리 이웃이라니요.
 
우리도 살펴보니 에너지 분야에서 칼바람이 불었군요. 충성충성! 숙청숙청! 칼끝 선택의 기로에서 용기 낼 공직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KDI가 '경제추락 리포트'를 냈습니다. 그래도 청와대는 '마이웨이'를 선언했습니다. 골수 노동경제학자마저 두 손을 들었네요. 이미 자구책으로 반값 연봉제를 시작한 지자체가 탄생했습니다.

북한의 김영철은 뉴욕 스카이라인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미제 승냥이 소굴에 선 두려움일까요, 아니면 긴 터널 끝 햇살을 봤을까요. "JU, 정권은 짧은 거야"

◆오늘의 행사 - 국내외 도시재생 프로젝트 동향-박경석 아키모스 대표 [대덕특구] 공개강연

1.[조선일보] 70만달러짜리 '도깨비 방망이'… 비밀은 연구, 또 연구
순박한 인상과 달리 호잉은 팀 내에서도 알아주는 '연구파'다. 홈 경기가 있는 날엔 오후 1시쯤 출근해서 전력 분석실에 틀어박힌다.

2.[한국경제] "정부 주문형 과학정책이 기초연구의 다양성·창의성 가로막는다"
"R&D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정책을 집행한 공무원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이를 강요한 정치인과 정치인을 뒷받침한 일부 과학자들도 문제" 
 
3.[매일경제] 불량시민에 불이익…'중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로
"중국 공산당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민중이 모이는 것"

4.[한국경제] 脫원전에 자원개발 수사까지… 산업부 전·현직 에너지라인 '쑥대밭'
"지난해 새 정부가 탈(脫)원전으로 에너지 정책을 180도 바꾸면서 에너지라인 핵심 간부가 대거 옷을 벗었는데 이번엔 자원개발을 빌미로 '2차 숙청'이 이뤄지려는 상황"

5.[동아일보] KDI "규제 완화-구조개혁 없으면 한국경제 추락"
"생산과 수출 출하가 감소하고 가동률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6.[한국경제] 저출산·일자리 대책에 슈퍼예산 이어 기금도 퍼붓나
상당수 기금이 적자 상태에 빠졌거나 곧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 사업에 동원될 경우 건전성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7.[뉴시스] "대량실업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는 요즘 "이럴려고 노동경제학을 공부했나"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8.[중앙일보] '반값 연봉'으로 일자리 창출 … "물량 빼간다" 노조 반발 우려
공장을 경영할 광주시가 기존 노조 및 새로 취업할 직원들과 협의해 현대차 평균 연봉의 절반가량인 연봉 4000만원 수준의 적정 임금을 실현하고 생산비를 낮춰 지속 가능한 공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9.[한국경제] "뉴욕 스카이라인 보라"… 김영철에 '北의 밝은 미래' 얘기한 폼페이오
만찬을 함께하기에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왼쪽)에게 뉴욕 스카이라인을 설명하고 있다.

10. [중앙일보] 손정의가 'JP'라 부르는 남자, AI·로봇벤처 사냥 나선다
"JP, 인생은 짧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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