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지난 주말 '스페이스X 펠컨9-블록5'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초고속 지하터널'의 현장도 공개하며 자축을 했는데요. 일각에선 전기차나 제대로 만들라며 불만을 제기해도, 우리는 구경만 할뿐인 미래 돌격형 인간입니다.
 

'현실의 아이언맨'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어울리는 곳은 땅 위가 아닌 것일까. 우주·지하선 펄펄, 땅 위에서는 쩔쩔 [조선일보]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賞을 아십니까? 뜻 그대로 혁신적 연구를 한 과학자에게 주는 상인데요. 한 수상자에게 주는 상금 규모는 약 32억원으로 노벨상의 세 배에 달합니다. 이런 거액의 상금이 가능한 것은 페이스북·구글·텐센트 등 벤처 부호들이 앞다퉈 거금을 기탁하기 때문이라는데요. 그 이유, 명백합니다.
 

"뛰어난 과학자의 업적을 축하하는 건 언제나 필요합니다. 모든 미래는 그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죠" 저커버그·브린… 실리콘밸리 부자들 '문샷 싱킹'에 수십억弗 투자 [한국경제]

 
이처럼 혁신적 연구는 일반인도 가능합니다. 이미 외계행성 탐색과 생태계 추적 등은 개인 PC를 통한 일반인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혁신적 연구의 시작은 돌격형 과학자들이, 방대한 연구의 진행은 전 세계 시민들의 힘으로 풀어가고 있네요.


NASA는 시민 과학자들이 이틀 동안 낸 결과물이 3년간 연구자들이 낸 업적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민 과학자들의 힘… NASA도 찾지 못한 지구형 행성 5개 찾아 [한국경제]


위 둘의 사례를 우리나라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주 무대인 연구현장에서는 과학자들의 사기가 시들하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은 학자로서 첫 단계인 대학원을 다니면서부터 권위적인 환경에 노출된다" 해외선 '연구 천재'… 한국 오면 '시들' [한국경제]


북한 과학자들은 어떨까요. 수령님께 "보국의 검"이라고 칭찬을 받지만, 결국 전쟁무기 제조 수단인걸요. 그러니 핵시설을 폐기하는데, 과학자 검증은 고려대상이 아닌가 봅니다. 과학자가 기자증 달고 취재하러 갈수 밖에 없겠는데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밝히는 이벤트가 아닌 북핵 능력 검증으로 흐를 가능성을 의식한 것이라는 것. 北 "1~4번 갱도 모두 폭파후 입구 봉인"… 핵 전문가는 안불러 [동아일보]


이번 핵실험장 폐기로 과거 ‘제네바 협정’이 기억 소환되고 있습니다. 협정은 맺었지만, 제대로 실행이 안 된 협정입니다. 실제로 이행할 수 밖에 없는 무서운 강제력과 든든한 경제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내년 경제는 더 어두울 전망이라는데··· 서민들은 평화는 좋게 봐도, 제 살림은 안 좋게 봅니다.
 

문제는 이번에도 제네바 합의 때처럼 한국이 비용의 70% 이상을 떠안게 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북한은 협상을 분쟁 해결 아닌 혁명 성취 수단으로 본다" [한국경제]

튼튼한 경제력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 경제, 내년 더 위험하다…복합 불황 대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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