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10일 네트워크 기술혁신 위한 '테크데이' 개최
네트워크 기술의 새로운 역할과 혁신방향 논의

국내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ETRI는 10일 원내 국제회의장에서 네트워크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 테크데이(Tech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테크데이에는 네트워크 핵심 장비업체를 비롯해 광통신 산업체, 통신사업자, 정부·유관 기관, 연구기관·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네트워크 기술의 새로운 역할과 혁신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광통신 기술, 네트워크 기술, 종합토론 등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광통신기술 세션에서는 ▲광통신 기술전망 및 광트랜시버 기술 ▲데이터센터 광스위칭 기술 ▲광액세스 기술 ▲인도어 다스(DAS) 기술 등의 발표가 이뤄지고 광통신 오픈랩 투어와 기술 상담이 이뤄진다.

네트워크 기술세션에서는 ▲시간제어 네트워크(Time Controlled Network) 기술 ▲차세대 네트워크/컴퓨팅 기술 및 네트워크 OS 기술 ▲유무선 액세스 비종속 5G코어 기술 ▲초연결 지능 인프라 기술 등의 발표와 네트워킹 오픈랩 투어, 기술 상담이 실시된다.  

종합토론에서는 네트워크 기술, 산업 혁신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에서는 올해 공공부문 네트워크 구축방향도 발표한다.

한편, ETRI는 지난달 400Gbps 광수신기를 개발해 기존 네트워크를 4배 더 빠르게 만들어 데이터 트래픽을 해소하는 기술을 공개하고, 중소기업과 협력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에서도 그동안 5G와 WiFi 간 제한 없는 이동서비스가 가능한 원천기술 개발, 첨단 국방망 네크워크 기술인 국방 올 아이피(All-IP) 통합 네트워크 구축, 광전송 제어 SW 정의네트워크(T-SDN)표준기술 개발 등을 수행했다.

특히, 100배 빠른 광인터넷 기술(2012), 오케스트라 광인터넷 기술(2014), 하이파이브 에스코트(HIGH FIVE ESCoRT) RoF 기술(2015) 등은 ETRI 대표성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광-회선-패킷 통합 스위치 기술은 20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됐다.

그동안 개발한 기술의 원활한 기술상용화와 중소기업의 시장진출을 위해 각종 전시회에 함께 참여해 지원하기도 했다. 또 국내 광모듈 중소기업체인 에이알텍에 100G 광트랜시버를 기술이전해 중국시장에 7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양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진흥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인프라로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네트워크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선희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유관기관 간 상호 기술협력의 장이 마련됐다"면서 "네트워크 산업과 관련 생태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생태계 조성을 통한 네트워크 산업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TRI 연구진이 5G-WiFi간 사용자 트래픽 이동 관련 서비스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다.(왼쪽부터 남현순 책임연구원, 전선미 선임연구원, 김재호 책임연구원, 박노익 책임연구원)<사진=ETRI 제공>
ETRI 연구진이 5G-WiFi간 사용자 트래픽 이동 관련 서비스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다.(왼쪽부터 남현순 책임연구원, 전선미 선임연구원, 김재호 책임연구원, 박노익 책임연구원)<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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