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특허, 기술이전, 표준특허 등 검색 가능

ETRI가 국민들과 연구성과를 손쉽게 공유하기 위해 지식공유플랫폼(KSP) 사이트를 구축했다.

ETRI는 연구원의 주요 연구산출물을 한데 모아 자료를 공개하고 외부 유통을 보다 쉽게 만드는 플랫폼을 지난달 구축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개발된 플랫폼에는 연구부서, 연구자, 주제어, 성과물 등이 알기 쉽게 구축되어 있다.

이 플랫폼에는 연구원이 그동안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낸 논문 2만 5000여건을 비롯해 특허 9000여건, 기술이전 보고서 4700여건, 국제표준특허 300여건, 기타 연구보고서와 단행본 등 총 4만여건이 포함됐다. 

연구원이 저작권을 모두 보유한 연구성과물은 국민 누구나 원문을 볼 수 있으며 자유로운 이용도 가능하다.

또 ETRI가 제공하는 표준화보고서, 인사이트 리포트(Insight Report) 등은 기획 시장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중소기업이나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해당 분야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그동안 여러 사이트에 분포되어 있던 자료를 한데 모은 것과 함께 주제어별, 연구자별, 부서별 검색이 쉽게 가능하도록 했다는 특징이 있다. 

지식공유 플래폼은 당초 연구부서간 장벽을 없애고 동료간 연구교류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정부 3.0의 개방과 공유, 국민공개,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연구원 리포지터리(Repository)로 확대됐다.

ETRI는 향후 지속적인 자료 보강과 검색기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영문 이외에 한글 검색 분야를 강화해 더 많은 정보를 국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연구원 측은 이 플랫폼이 연구성과물의 종합관리와 투명성 향상, 성과확산을 위한 종합 지식저장소로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지식공유 플랫폼의 개방을 통해 자발적인 전문기술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다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토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TRI가 구축한 '지식공유 플랫폼'을 큐레이터가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ETRI 제공>
ETRI가 구축한 '지식공유 플랫폼'을 큐레이터가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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