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지난해 11월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 지진의 원인을 짚어보았습니다.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2위 규모의 강진이었던 포항 지진은 발생지점 인근에 위치한 '지열발전소'로 인해 발생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원인은 지열발전소가 지하에 주입한 '물'입니다. 주입된 물의 수압이 높아지며 주변 지층을 갈라지게 하거나, 단층을 미끄러지게 했다는 분석인데요. 진원의 깊이가 지열발전소의 파이프의 깊이와 엇비슷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지열발전소에 의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는 스위스 바젤의 3.4이며, 포항과 같은 5.4 지진이 일어나려면 1000만t 이상의 물을 주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포항 지열발전소의 주입량은 약 1% 가량의 1만2800t인데요. 이에 이진한 고려대 교수는 포항처럼 위태롭고 불안정한 단층은 적은 양의 물로도 대규모 지진 유발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진한 고려대 교수와 김광희 부산대 교수는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고, 스위스, 독일, 영국 연구진도 관련 논문을 발표한 상황, 우리나라 정부의 포항지진조사연구단은 지열발전소에 의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조사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비트코인 개발자 지미 송 인터뷰, 독일 스마트공장 박람회 '하노버 메세', 지자체의 VR PR 기사 등이 주목을 끕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 - 연구목적기관 발전방안 토론회 [신용현 오세정 의원]

◆오늘의 주요 뉴스

1.[조선일보]"포항 5.4 지진, 지열발전소가 불렀다"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은 인근 지열(地熱)발전소에서 땅속으로 물을 주입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항 지진은 2016년 9월 경주 지진(규모 5.8)에 이어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2위 규모 강진이다.

2.[중앙일보]"비트코인이 가장 완벽한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기술적으로 낫다고? 비트코인은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암호화폐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지미 송(41)의 단언이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근본주의자)' 답게 비트코인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 발언을 쏟아냈다. 최근 개발자 교육과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달 말 한국의 개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방한한 그를 만났다. 

3.[조선일보]"아마존도 한국선 사업 절반은 못해… 우린 규제 너무 많아요"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533개사의 평균 영업이익은 28% 늘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 경제가 참 좋아 보이죠? 속을 들여다보면 10대 그룹만 53% 성장했어요. 10대 그룹을 빼고 나면 마이너스 성장이에요."

4.[매일경제]시각센서 장착한 로봇팔이 원격 조립생산 '척척'

스마트공장 분야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인 '독일 하노버 메세 2018' 현장. 

독일 스마트공장 솔루션 기업 페스토(FESTO)가 공개한 작업용 로봇 '코봇'에 많은 사람이 감탄사를 연발한다. 코봇 겉모습은 일반 공장 조립라인의 로봇팔처럼 생겼다. 하지만 팔 윗부분에 시각 센서가 부착돼 함께 작업하는 사람의 키와 동선을 살펴 스스로 높낮이를 조절하며 작업한다. 코봇은 음성 명령도 습득했다.

5.[동아일보]미세먼지 원인 찾는 ‘비치크래프트’ 뜬다

올해부터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왜 발생하는지, 각 오염원이 미세먼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항공기를 이용한 대기 질 관측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6.[조선일보]요즘 지자체, VR로 PR

"진동이 온몸을 덮치고, 바람이 훅 끼쳐 오니 식은땀이 흐르네요."

지난 23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촌레일파크에서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긴 박수미(26)씨는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머리에 VR 기기를 쓴 박씨는 "레일바이크를 발로 굴리면서 VR 게임을 하기는 처음이었다"며 "영상에 맞춰 바람과 진동, 열기, 습기가 오감을 자극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