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문가 대상 '고온가스로 설계해석 전산코드' 교육

고온가스로 설계해석 전산코드 교육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고온가스로 설계해석 전산코드 교육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해외 원자력 관련 전문가들이 '고온가스로 설계해석 전산코드 교육'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23일부터 2주간 본원 원자력연수원동에서 인도네시아 원자력규제기관(BAPETEN) 전문가 3명과 미국 원자력기업인 USNC(Ultra Safe Nuclear Coop) 전문가 4명 등 총 7명을 대상으로 '고온가스로 설계해석 전산코드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미래형 원자로 타입인 '고온가스로'의 시스템 개요와 원자로 안전해석 기법과 노심설계 등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또 원자력연이 개발한 설계해석 전산코드를 이용해 원자로 설계의 건전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고온가스로의 안전성을 모의 검증하는 원자력연의 시험시설인 '원자로공동냉각장치(RCCS; Reactor Cavity Cooling System)'도 둘러볼 예정이다. 

원자력연은 지난 2006년부터 고온가스로 설계·해석에 활용하기 위한 전산코드를 독자 개발해 왔으며 CAPP(핵설계), CORONA(노심열유체해석), GAMMA+(안전해석) 등의 핵심코드를 개발했다. 지난 2009년에는 일부 코드를 미국 차세대원자로개발사업(NGNP)에 기술 용역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한편, 원자력연은 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원자력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AEA와 협력해 개도국을 대상으로 연구로, 방사선·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등의 분야를 교육해왔다. 또 국가원자력기술 수출 성과인 요르단연구로(JRTR)와 소형원자로 SMART 사우디 수출과 연계한 교육을 통해 이들이 자국의 원자력 1세대로 자리 잡는 데도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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