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원식, 과학문화센터 운영 등 과학 예술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 예정

IBS가 출범 7년만에 본원 건물 건설을 마무리하고 본원시대를 맞는다. 사진은 조감도.<사진=IBS>
IBS가 출범 7년만에 본원 건물 건설을 마무리하고 본원시대를 맞는다. 사진은 조감도.<사진=IBS>
기초과학의 산실 IBS가 출범 7년만에 본원시대를 맞는다.

IBS(기초과학연구원 ·원장 김두철)는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에 건설한 본원 개원식을 20일 오후 과기계 관료와 국회의원, 연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출범한 IBS는 도전적인 기초과학 연구를 장기적, 안정적으로 수행해 새로운 과학지식을 창출하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초과학 전담 연구기관이다.

연구모델은 세계석학 수준의 연구단장 선발 후 자율적 연구단 구성, 외부대학 연구단 등 개방형 연구조직과 유동적 선진 인력시스템 도입, 연구비 100% 출연금으로 안정적 지원 등 기초과학 연구모델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28개 연구단을 운영 중이며 네이처 특별판 '세계 100대 떠오르는 별'에 오르는 등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12~2017년 국내외 주요기관 네이처 인덱스(우수논문 저자 소속기관과 공동저술 기여도 등) 세계 순위에서 IBS는 2016년 209위 2017년 177위에 오르며 국내에서는 서울대(66위)와 KAIST(76위)에 이어 높은 순위다.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율은 7.70으로 막스플랑크(4.62)와 리켄(3.50)을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논문 1편당 평균 피인용 수도 13.6회로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개원한 본원은  약 26만 평방미터, 연면적 약 7만2000 평방미터 규모로 이론동, 실험동, 실험동물자원동, 행정동, 과학문화센터, 생활관 등으로 구성됐다.

건립에는 총 3년 2개월, 총사업비는 6527억원(1단계 2062억원, 2단계 4465억원)이 소요됐다.

이번 본원 개원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던 연구단과 행정조직이  한 곳에 모여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이론동과 실험동은 연구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방적으로 구성했다. 이론동에는 순수이론물리(단장 최기운)와 복잡계이론물리(단장 Sergej Flach) 연구단이, 실험동에는 지하실험연구단(단장 김영덕)이 자리 잡았다. 인지및사회성(단장 신희섭)과 유전체교정(단장 김진수) 연구단은 실험동 입주를 진행 중이다.

과학을 매개로 일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3층 규모 과학문화센터에는 과학 도서관, 홍보관, 전시관 등이 갖춰져 과학이 예술, 문화와 융합된 전시, 공연, 강연, 토론회 등이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김두철 원장은 "과학도시 대전의 비전을 품었던 역사적인 공간인 엑스포 부지에 IBS가 들어서게 됐다"면서 "IBS는 그동안 구축한 인력, 조직, 시설 등 인프라와 개원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본격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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