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6일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서암홀에서 '해양생물유전자원 연구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법정책 공조를 위한 국제네트워크 강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법학자와 해양생물자원 전문가, 국내 해양관련 연구기관과 학계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외 법학자들은 기존 국제법과 나고야의정서간의 관계와 개별국가의 이행법률을 비교 검토하고, 법정책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소병천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시작되는 제1부에서는 '법체계 내에서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ABS'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코스타리카 대학 조지 카브레라 메다글리아(Jorge Cabrera Medaglia) 교수는 '남미지역의 나고야의정서 이행에 따른 현재 상황과 현안 및 과제'를, 캐나다 국제 거버넌스 혁신센터 프리덤카이 필립스(Freedom-Kai Philips) 연구위원은 '한 지역과 여러 접경지역의 해양유전자원의 관리체계와 공정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기관의 접근법'을 각각 발표한다.  

해양법협약 및 국제법과 나고야의정서간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박수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모영동 대외협력부장이 토론에 나선다. 

2부는 해양생물자원 관련 ABS 법정책의 비교법적 검토를 주제로 진행된다. 

김은옥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상임이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외 ABS 법정책 연구를 통해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해외해양생물자원 연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서울대학교 환경에너지법정책센터, 서울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공동 개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