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대덕넷, 지난달 29일 '짜고치는 과학해설: 레디 플레이어 원' 행사 개최
VR 주제 영화와 해설로 남녀노소 큰 호응 얻어

지난 3월 29일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짜고치는 과학해설 : 레디 플레이어 원'이 개최됐다. 이날 과학해설은 영화 속 등장하는 VR 세계인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알찬 해설이 이어졌다.<사진=한효정 기자>
지난 3월 29일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짜고치는 과학해설 : 레디 플레이어 원'이 개최됐다. 이날 과학해설은 영화 속 등장하는 VR 세계인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알찬 해설이 이어졌다.<사진=한효정 기자>
"오아시스와 같은 완벽한 가상현실 세계는 2040년경 구현될 것입니다."

ETRI(원장 이상훈)와 대덕넷은 지난 3월 29일 롯데시네마 대전 둔산관에서 '짜고치는 과학해설: 레디 플레이어 원' 행사를 개최했다.

동명의 소설(어니스트 클라인 作)을 원작으로 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VR을 통해 구현된 가상현실 세계인 '오아시스'에서 개발자 할리데이가 숨겨놓은 '이스터 에그'를 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과학해설은 이길행 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장이 나서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알찬 과학해설을 진행했다.

과학해설자로 나선 이길행 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장은 현재 VR 동향과 보완점,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진=한효정 기자>
과학해설자로 나선 이길행 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장은 현재 VR 동향과 보완점,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진=한효정 기자>
이 본부장은 "현재의 기술로는 부분적으로 오아시스 구현이 가능하지만, 오아시스와 같은 완벽한 VR 세계는 2040년 즈음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감 중 시각과 후각은 현재 구현이 가능한 반면 청각과 촉각, 미각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VR에서도 멀미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HMD로 보는 장면이 두 눈의 시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거나, 해상도와 프레임이 낮아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끝으로 영화 속 명대사인 '현실은 두려움과 공포가 있지만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을 인용해 앞으로 다가올 VR의 미래와 함께 현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짜고치는 과학해설은 매월 과학자와 함께 신작 영화 속 과학이야기를 살펴보는 행사다. 4월(자세한 일정은 대덕넷 홈페이지 참고) 행사는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관람 행사로 이뤄지며, 과학 해설도 지속된다. 

멤버십 가입이나 문의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VR과 게임,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가운데, 원작소설과 스필버그 감독 및 영화 장면의 디지털 초상화 세트 등 풍성한 퀴즈 상품이 제공돼 남녀노소 높은 호응을 얻었다.<사진=한효정 기자>
이날 행사는 VR과 게임,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가운데, 원작소설과 스필버그 감독 및 영화 장면의 디지털 초상화 세트 등 풍성한 퀴즈 상품이 제공돼 남녀노소 높은 호응을 얻었다.<사진=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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