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명 참여 '비전총괄·재정·연구·인력·환경' 분과···"자발적 혁명 이끈다"

국민·연구자 중심 R&D 실천방안 수립(가칭) TFT(Task Force Team)의 첫 킥오프 회의 모습.<사진=박성민 기자>
국민·연구자 중심 R&D 실천방안 수립(가칭) TFT(Task Force Team)의 첫 킥오프 회의 모습.<사진=박성민 기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는 자발적으로 '국민·연구자 중심 R&D 실천방안 수립(가칭)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하고 21일 본원에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T는 연구현장·전문가 중심의 생생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민의 소망을 담아내는 R&D 혁명이 목적이다. 내부 구성원 53명이 참여하며 김봉태 박사가 총괄위원장을 맡는다.

TFT는 ▲비전총괄 ▲재경 ▲연구 ▲인력 ▲환경 분과 등으로 나뉜다. 오는 4월 중순까지 분과별 공개토론 초안을 도출하고 같은달 합동 공개토론을 진행한다. 5월 초순에는 전직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같은달 하순에는 분과별 최종보고가 이뤄진다.

이번 TFT 특징은 '셀프 혁신'이다. 그동안 출연연 혁신 주체가 정부였다면 이번 TFT는 연구현장·전문가 중심이 돼 국민적 사회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TFT 회의에는 촉진제 역할을 하는 '퍼실리테이터'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봉태 위원장은 "출연연이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존재 가치에도 위협받는다"라며 "연구자들이 주체가 돼 국민적 공공부문에 기여하는 새로운 시작을 찾아낼 것이다. 혁신을 넘어 혁명을 이루겠다는 사고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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