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내달 6일까지 시민 참여단 30명 내외 모집

정부 연구개발(R&D) 중장기 투자전략에 시민 목소리를 담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참여단을 통해 연말까지 '제2차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2019~2023)'을 수립하기에 앞서 내달 6일까지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은 단순 기술 확보가 아닌 한정된 정부 연구개발 재원의 전략적인 배분에 초점을 맞춰 예산 배분 조정의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 할 예정이다.

특히 계획 수립 단계부터 국민이 직접 참여토록 해 정책 수립 과정에서도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에 관심을 가진 각계각층의 시민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단'을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은 국가 R&D에 관심있는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신청서는 21일부터 내달 6일까지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제출하면 된다.

30여명으로 구성되는 시민참여단은 약 5개월간 활동하게 되고 관심 있는 분야에서 기술, 정책 전문가와 정보를 교류하고 전문가 공동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시민참여단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관련 기술, 정책 전문가 회의를 거쳐 '제2차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2019~2023)'에 반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 다운로드는 과기부 KISTEP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전화 문의(02-589-5014)도 가능하다. 시민참여단은 신청자 중 직업, 연령, 지역에 부합하는 순으로 선정하고 내달 13일께 별도 공지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강건기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이번 제2차 정부R&D 중장기 투자전략은 전문가가 놓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시민참여단이 보다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수립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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