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CT 기술 활용···낙후된 군 훈련모델 향상 기대

강태원 ADD 부소장(가운데)이 ICT 체험관 참가업체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ADD 제공>
강태원 ADD 부소장(가운데)이 ICT 체험관 참가업체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ADD 제공>
ADD(국방과학연구소·소장 남세규)가 첨단 ICT 기술의 국방 분야 활용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14일 평창 ICT 체험관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5대 서비스(5G, IoT, UHD, AI, VR)를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ICT 체험관'을 개관하고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ADD는 ICT 체험관을 방문하고 5대 서비스 전시물을 살펴본 후 ▲AIRO ▲아바엔터테인먼트 ▲엔텍로직 ▲롯데월드 ▲기가코리아사업단 ▲KT IoT 사업단 등 ICT 체험관 참여 업체들과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 ADD에서는 각 분야 연구원과 과학기술전문사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상용 ADD 공용기술센터장은 "현재 군 훈련 시뮬레이터에 ICT 기술이 일부 적용되어있으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ICT 기술 적용을 위해 체계적인 로드맵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첨단 기술의 국방 활용을 위해 ADD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군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첨단 ICT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훈련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민간의 첨단 ICT 기술을 국방 분야에 활용한다면 국방 기술의 발전을 넘어 국력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험관을 둘러 본 강태원 ADD 부소장은 "국방 분야에 ICT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군의 과학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정보통신 분야의 기반기술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향후 우리 무기의 해외 수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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