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간 이차전지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공로 인정

KAIST(총장 신성철)는 박정기 생명화학공학과 명예교수가 이차전지 관련 가장 오래된 국제 학회인 국제 배터리 학회(IBA, International Battery Association)에서 IBA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 배터리 학회는 이차전지 분야 전 세계 최고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이래 오는 1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 학회가 국내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학회에서 박정기 교수는 '한국의 리튬전지 발전 현황'을 주제로 12일 첫 기조 강연을 맡았으며, 14일 한국인 최초로 IBA 기술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이차전지산업의 토대를 이룬 1세대 석학이다. 지난 30년 간 이차전지 연구개발과 인재양성과 국가 리튬이차전지산업 발전에 힘쓴 공로를 학회로부터 인정 받았다.

박 교수는 "이차전지 분야 최고의 상을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전 세계 이차전지산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가 전지산업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정부가 보다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기 KAIST 명예교수는 14일 국제 배터리 학회 기술상을 받았다.<자료=KAIST 제공>
박정기 KAIST 명예교수는 14일 국제 배터리 학회 기술상을 받았다.<자료=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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