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재체·지상국 시스템 정상···교신·궤도유지 양호, 연료량 충분

천리안 위성 1호가 촬영영상. 왼쪽은 2017년 9월 한반도 해상 촬영영상. 오른쪽은 2018년 2월 한반도 해상 촬영영상.<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천리안 위성 1호가 촬영영상. 왼쪽은 2017년 9월 한반도 해상 촬영영상. 오른쪽은 2018년 2월 한반도 해상 촬영영상.<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천리안 위성 1호가 2년간 연장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 1호의 운영 기간을 2018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년간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천리안 위성 1호는 2010년 6월 발사한 이래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2011년 4월부터 현재까지 7년간 기상·해양 관측, 시험용 통신중계 등의 정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지궤도 위성은 고도 약 3만6000㎞에서 지구 자전 속도에 맞춰 지구를 공전한다. 지구에서 바라볼 때 항상 고정된 지점에 위치하게 된다.

천리안 위성 1호의 당초 임무 기간은 올해 3월까지였다. 하지만 기술점검 결과 위성본체와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등 모든 부문이 정상 작동되고 있다. 또 교신과 궤도유지 상태도 양호하며 잔여 연료량도 충분히 남아있어 이번 임무연장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천리안 위성 1호의 뒤를 이을 후속 정지궤도 위성으로 기상관측용 천리안 위성 2A호와 해양·환경 관측용 천리안 위성 2B호가 개발되고 있다. 천리안 위성 2A호는 빠르면 2018년 11월, 2B호는 2019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이다. 최종 발사 일정은 발사업체인 아리안스페이스와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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