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텐덤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 관련 연구 본격화

'미래 에너지 혁신연구센터' 개소식의 모습.<사진=UNIST 제공>
'미래 에너지 혁신연구센터' 개소식의 모습.<사진=UNIST 제공>
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정무영)는 8일 제1공학관에서 'UNIST-헬름홀츠 율리히 미래 에너지 혁신 연구 센터(이하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미래 에너지 연구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공동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RDC)의 지원을 받아 개소했다. GRDC 사업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국내에 연구센터를 설치해 기초·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가 과학기술혁신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UNIST는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보유한 독일 헬름홀츠 재단 산하의 율리히 연구소와 공동으로 '태양전지-이차전지 융합에 특화된 미래 대체에너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센터는 지난해 4월 선정돼 연구 공간과 설비 확충을 진행해왔다.

연구 기간은 2022년까지다. 연구비는 국비 34억5000만원, 울산시 지원금 5억원 등 총 39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헬름홀츠 재단에서도 매칭자금으로 연간 50만 유로(약 6억6000만원)와 현물 18만 유로(약 2억4000만원)가 지원된다.

공동연구센터의 주관 연구책임자인 조욱 UNIST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공동연구센터는 한-독 양국 간 상호협력과 공동연구를 촉진할 기초 응용 융합형 연구를 진행한다"라며 "향후 보쉬(Bosch)와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대규모 산학연 클러스터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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