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8 과학벨트 시행 계획' 시행 본격화
중이온가속기 올해 39% 2020년 8월께 완공 예정

과학벨트 거점지구 부지조성과 중이온가속기 건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안에 과학벨트 신동지구 조성공사를 가속화 하고 IBS(기초과학연구원)의 2단계 건립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또 중이온가속기 시설 건립은 39%까지 진행하고 기능지구 과학기반 비즈니스 핵심시설인 SB 플라자도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 대전시와 세종시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2018년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올해 추진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거점지구 조성 ▲기초연구 환경구축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선 정부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부지조성과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조성공사를 가속화 한다. 특히 신동지구 부지조성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둔곡지구는 55%의 공정을 거쳐 내년께 완료할 계획이다.

거점지구 내 둔곡~신동 0.82km, 둔곡~송강 2.22km 구간 문화재 표본과 발굴조사도 완료해 도로건설도 박차를 가한다. 또 거점지구에 수준 높은 정주환경 지원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조성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IBS 1단계 건립(본원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2018~2022년) 건립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연구단 설계도 본격 착수한다.

중이온가속기는 올해 39% 공정률을 목표로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가속장치, RI 빔 생성장치 등 주요장치 본 제품 제작을 추진, 2019년 75%, 2020년 8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 활용성을 높이기 해 RAON활용협력센터를 설립하고 가속기를 활용한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도 지원한다. 우수연구기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는 IBS-RIKEN(일본 이화학연구소) 국제공동컨퍼러스도 국내에서 열 방침이다.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구축을 위해 기능지구인 세종시, 청주시,천안시에 사업비 973억원(세종320억, 청주시 258억, 천안시 394억원) 규모를 투입해 SB 플라자를 열어 기술사업화 전문기관, 기업유치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기술–기업 매칭, 기술이전, 사업화 컨설팅 등 과학벨트사업화 종합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4차 산업기술 관련 기관과 기업 유치로 업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창윤 연구성과정책관은 "거점-기능지구 연계 협의체를 분기별 1회 정례화하는 등 소통채널을 확보하며 실질적 지원책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올해 추진을 통해 과학벨트가 국가와 지역경제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혁신클러스터의 모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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