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농작물 개발 분야서 연구업적 인정

이상열 경상대학교 교수.<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이상열 경상대학교 교수.<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식물단백질생화학 전문가인 이상열 경상대학교 교수가 '제3회 카길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26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제3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상열 교수에게 상장과 상금 3000만원을 수여했다.

카길생명과학상은 2005년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인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이보균)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농·수·임·축산학 분야에서 연구개발 실적이 탁월한 과학기술자를 선발·포상한다.

수상자인 이상열 교수는 식물단백질생화학 전문가로서 기후변화 대응 농작물 개발을 위한 농생명체(식물, 미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 생체방어 신호체계를 규명하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육 가능한 식물체 유전자 발굴 등 눈부신 성과를 내며 환경스트레스 분야 전문가로 국제적 명성을 떨쳤다.

또 기상이변, 가뭄, 사막화 등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식물체 유전자 대량 발굴·발현 조절 시스템과 신기능 유용물질 대량생산 시스템 확립을 위한 분자농업 체계를 구축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명철 원장은 "한림원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은 연구자들을 선발·포상함으로써 과학기술인들의 긍지를 드높이고 사기를 진작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과학기술인들을 발굴해 시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