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어디에 써먹나요"

문제점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출발한 과학을 어디에 써먹냐구요? 만물이 과학입니다. 과학과 대중의 사이에 있는 기자의 고민으로 활기찬 금요일을 시작합니다.
 
유럽이 다시 움직입니다. 핀란드가 스타트업 강국으로 부상하고, 네덜란드가 체질개선의 몸부림을 칩니다. 영국은 선택의 기로에서 살이 빠질 지경입니다. "하라쇼!" 러시아의 구글 '얀덱스'도 만나보시죠.
 
우리가 주도하는 국가연합의 망원경 시스템이 시작됩니다. 이 땅의 선배 천문학자들이 오랫동안 염원하던 꿈입니다. 의사들이 바라던 'C형 간염' 잡기에도 물 들어 옵니다. 불굴의 70세 창업주가 스마트팩토리에 도전합니다. 행동만이 발전을 이룹니다.
 
인공지능이 '살아있는' 주식투자에서 수익성을 입증했습니다. 내친 김에 인공지능으로 재래 인력의 해킹범죄를 막아볼 수 없을까요? 이번 평창올림픽만큼 기술과 문화, 그리고 사람에게서 미래와 과거가 공존한 사례는 드물 겁니다. 

기사들의 아젠다를 고민하는 주말은 어떠실까요?

오늘의 행사 - 국회 '과학기술 헌법 개정' 토론회

[매일경제] 과학 어디에 써먹나요
"중력파를 발견했는데 어디에 써먹나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가 발견됐을 때 취재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다. 빅뱅(우주 대폭발) 이후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고 사라진 '힉스입자'가 발견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매일경제] 네덜란드 은행의 조직혁신 흥행작
결국 최고경영진은 9개월간 몰입해 새로운 조직과 운영모델을 설계하고, 실행에 대한 확신과 조직 내 공감대를 얻어 현재의 '애자일' 조직을 탄생시켰다. 출범도 드라마틱하다. 금요일, 전 조직원을 암스테르담 아레나 스타디움에 소집해 전원 해고하고 월요일에 새로운 직책으로 전원 재발령을 냈다.
 
[동아일보] '잃어버린 시대' 딛고 스타트업 강국된 핀란드의 혁신
 노키아가 추락하면서 핀란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의 쓴잔을 마셨다. 하지만 2016년 이후 반등해 지난해는 3% 성장했다. 시필레 총리가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개혁의 결과"라고 언급한 경기 반등의 배경에는 단연 스타트업이 있다.

[매일경제] C형 간염 박멸 프로젝트 시동 걸리나
"지금이 C형 간염을 박멸할 절호의 기회다. 40~65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 간염을 포함시켜 간경변증·간암의 싹을 없애자." 간경변증·간암으로 진행될 개연성이 큰 C형 간염을 국가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퇴치하자는 목소리가 의료계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 달 표면 500원 동전도 볼 수 있는 극강의 망원경 시스템 구축한다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동시에 관측하면 지구에서 달 표면에 있는 500원짜리 동전을 볼 수 있고 한라산 꼭대기에 올라 서울타워 전망대에 있는 사람 머리카락 한 올 크기를 구분해 낼 정도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EAVN은 한국의 VLBI 관측망인 KVN, 일본의 VERA, 중국의 CVN 등 3개국 21개 망원경을 연결한 최대 5000㎞ 규모의 거대 관측망이다.
 
[중앙일보] 가공할 북한 사이버 공격력, 한국은 기능부전
북한은 6000명이나 되는 사이버전 인력으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상대로 정부·군대·에너지·금융과 관련된 정보와 돈을 탈취하고 있다. 사이버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이나 재래식 무기의 공격 앞서 사이버로 한국을 마비·파괴할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우리 군의 사이버전 대비태세는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다.
 
[매일경제] 변동장서 선방…로보펀드, 위기에 강했다
인공지능(AI)이 투자 자문하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는 펀드가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려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매일경제] "英서 사업 못하겠다" 금융 이어 제조업도 엑소더스
금융회사와 기업 입장에서는 유럽 시장이 영국에 비해 훨씬 크고, 영국이 유럽과 완전히 단절하는 '하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관세동맹을 맺고 있는 유럽 시장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점이 탈런던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중앙일보] 스마트팩토리가 의류 강국 부활의 열쇠
그가 구상하는 의류 스마트팩토리는 이런 식이다. 아파트형 공장과 같은 건물에서 한 층은 디자이너가 중심이 된 회사가 디자인만 하고, 층마다 제품 설계도(패턴) 만드는 회사, 재단하는 회사, 원부자재 공급하는 회사 등으로 나뉘어 첨단 설비를 이용해 신속하게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한국경제] 러시아 온라인은 '노란 검색창'이 지배한다
영국 유력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얀덱스를 러시아의 구글이라고만 부르기엔 부족함이 있다"고 평가했다. 얀덱스가 택시, 결제, 쇼핑 등 일부 서비스에선 구글을 능가한다는 이유에서다.
 
[중앙일보] 평창올림픽이 남긴 숙제들
정치와 권력 현상을 해석하며 살아가는 정치학자로서 필자는 올림피언들의 감동 드라마는 잠시 접어 두고 경기장 안팎에서 제기되는 우리 정치의 과거와 미래의 과제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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