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종국책연구단지서 취임식 개최

성경륭 신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12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성경륭 신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사진=대덕넷 DB>
성경륭 신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사진=대덕넷 DB>
성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책연구기관이 정부와 우리 사회에 명견만리의 지혜를 제공하는 연구전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7가지 위기 구조와 징후들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고 한국이 나아갈 세 가지 미래상을 제시했다.

7가지 위기 구조와 징후로는 사회소멸, 민족소멸, 세계소멸 등 3대 거적 위기 구조와 불평등과 국민대중의 고통 심화, 기술발전과 고용위기, 경제적 불안정의 장기화, 지구온난화와 자원고갈 문제 등 4대 민생문제를 꼽았다.

이어 한국사회의 3가지 미래상으로 혁신적 포용국가, 문화적 풍요와 삶의 행복을 증진하는 생태문명, 글로벌 협력과 공익을 확산하는 세계선도국가를 강조했다.

성 이사장은 "국책연구기관이 기존의 지식 체계와 지적 한계에서 벗어나 위기 극복의 해결책과 미래로 가는 길을 전향적으로 탐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 이사장은 부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사회산업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국무총리 산하 공공기관이다. 경제·인문사회 분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국가 연구사업정책 지원과 지식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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