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현장안전검점 착수와 비상근무체계 유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포항 지진 발생으로 원전 운전에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포항 지진 발생으로 원전 운전에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포항 인근에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지만 원전 운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11일 오전 5시 3분께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점에서 규모 4.6지진이 발생하며 현장 점검 결과 원자력발전소(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및 연구용 원자로 포함) 안전에 이상없음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앙지에서 42km 떨어져 있는 월성원전은 지진계측값이 지진경보 설정치(0.01g) 미만이어서 계측값이 기록되지 않았다. 월성 원전은 규모 6.5(0.2g)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른 원전에서도 지진경보 설정치 미만으로 기록됐다.

지진이 0.01g 이상(규모4.0)이면 원전에 경보가 발령되고 0.1g 이상이면 수동정지, 0.18g 이상이면 자동정지된다.

원안위는 "지진발생 직후 국내 가동 중인 모든 원전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대해 긴급 현장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으며, 원안위 본부 및 지역사무소에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3분 3초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힌바 있다. 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이며 지진 발생깊이는 14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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