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ICC서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 가족회사 산학교류회' 열려
350명 참가해 호응···다양한 제품 시연과 설명도 진행

#1. 곤충 건강쿠키. 영양이 풍부한 곤충의 장점은 살리고 자칫 거부감이 들수 있는 모양은 아이디어를 접목해 보완했다. 곤충은 직접 키운다. 대전대 창업동아리 네오푸드 학생들이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사육시설은 직접 개발했다. 제품의 반응은 일단 성공이다.(학생창업 사례)

#2. 기업 대표가 '여러분 주목'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음성을 인식한 장치가 빛을 발산하며 반응한다. 시각 장애인을 돕기 위해 제작된 장치다. 이 장치는 교구로써 활용성이 높다.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수요를 찾아 개발된 기술이 아니다. 대전맹학교의 수요를 기반으로 대전대, LI Networks 등이 협력해 개발했다.(산학공동기술 개발 사례)

8일 ICC호텔에서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 가족회사 산학교류회'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제품 시연과 설명이 이뤄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병리기술지원 업체 케이피앤티(대표 이정민)는 유기용매 흡착패드와 실험실용 마스크에 대해 설명했다. 송윤익 케이피앤티 과장은 "기존 마스크와 가격은 유사하지만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필터링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바로 옆 부스에서는 관계자가 직접 손에 침을 쏘며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미용·의료 ICT 개발 업체 세이가가 개발한 스마트전자침이다. 황규민 세이가 연구소장은 "대전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한방 헬스케어 분야 제품개발을 진행하며 많은 지원을 받았다"면서 "최근 개발된 스마트 전자침은 실제 경혈 침을 놓는 것처럼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앱을 통해 편리성, 학습성 등의 기능까지 두루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신장측정 카메라 기술에 대한 설명이 한창이다. 라즈캠하이의 최성훈 학생은 "놀이동산에서 키 제한으로 인해 기구를 타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착안해 라즈베리파이 기반의 신장 측정 카메라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접촉 없이 지나가기만 해도 신장 자료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학교는 'LINC+사업단'을 통해 지역과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리빙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 산업단지악취문제 해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지역 대표 건강식품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종서 대전대학교 총장은 "1400개 가족회사와 함께 산학 협력에 나서고 있다"라면서 "지역, 기업, 학교가 협력하는 '3 way 리빙랩' 플랫폼을 통해 지역과 기업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 대전대 산학협력 가족회사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사진=강민구 기자>
우수 대전대 산학협력 가족회사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사진=강민구 기자>

전시장의 부스에서는 각 기업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사진=강민구 기자>
전시장의 부스에서는 각 기업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사진=강민구 기자>

대전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대전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애로기술개발지원으로 개발된 그림자 홍보 시스템.<사진=강민구 기자>
애로기술개발지원으로 개발된 그림자 홍보 시스템.<사진=강민구 기자>

지나가기만 해도 신장 측정이 가능하다.<사진=강민구 기자>
지나가기만 해도 신장 측정이 가능하다.<사진=강민구 기자>

식용 곤충으로 만든 건강쿠키.<사진=강민구 기자>
식용 곤충으로 만든 건강쿠키.<사진=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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